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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연극, 미래를 밝히다: 제29회 경상남도청소년연극제 개막

경상남도 청소년들의 문화적 성장과 창의력 개발을 위한 축제
거창에서 열리는 청소년들의 예술적 도전과 성취를 만날 기회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경상남도 청소년들의 창의적 에너지를 북돋기 위한 제29회 경상남도청소년연극제가 연극의 도시 거창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연극제는 한국연극협회경남지회가 주최하고 거창지부가 주관하며, 경상남도교육청과 거창군의 후원으로 이루어져 그 규모와 의미가 더욱 깊다.

2025년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거창연극학교 장미극장과 거창연극고등학교 가온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연극제는 청소년들에게 정서적 함양과 창의력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며, 협동심 배양을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사회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예정이다.

이번 연극제에 출품된 작품들은 정극과 뮤지컬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 청소년들이 직접 대본을 작성한 작품들이다. 주로 우정, 가족 등의 인간관계를 주제로 하여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연극을 통해 표현하는 장이 마련됐다. 특히, 창원 명지여자고등학교의 <그래도 우리는>, 진주 삼현여자고등학교의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김해 율하고등학교의 <기억백하점>, 통영 충렬여자고등학교의 <백일몽>, 동원고등학교의 <먹구름>, 거창연극고등학교의 <뮤지컬 갈라콘서트>가 본선에 참가한다.

연극은 인생과 인간을 탐구하는 예술이다.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청소년 연극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귀중한 교육의 장이다. 이번 연극제를 통해 청소년들은 인간에 대한 깊은 관찰과 사랑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제29회 경상남도청소년연극제의 공연 일정은 6월 11일 거창연극고등학교의 <뮤지컬 갈라콘서트>와 동원고등학교의 <먹구름>을 시작으로, 12일에는 충렬여자고등학교의 <백일몽>, 13일에는 명지여자고등학교의 <그래도 우리는>, 14일에는 삼현여자고등학교의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15일에는 율하고등학교의 <기억백화점>이 이어지며, 폐막식과 시상식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 연극제의 시상 내역으로는 단체최우수상에 경상남도교육감상, 우수상에 거창군수상 등이 있으며, 개인상으로는 최우수연기상에 경상남도교육감상, 우수상에 거창교육장상, 지도교사상에 거창군수상이 수여된다. 이러한 상들은 청소년들이 연극을 통해 얻은 성취를 인정받고, 더 나아가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경상남도청소년연극제는 청소년들이 예술적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장으로서, 그들의 미래를 밝히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더욱더 풍부한 감성과 창의력을 개발하여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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