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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이영해 의원, 울산사회복지관협회와 공동 정책포럼

최근 5년간 울산고독사 290명…실태․예방․대응 및 정책방향 제시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최근 잇따르고 있는 고독사문제와 관련해 울산의 사회적 고립 실태를 짚어보고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끌었다.

 

울산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 이영해 의원은 4일 오후 2시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울산광역시사회복지관협회와 공동으로 ‘2025 사회적 고립 1인가구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울산북구․화정․울주군중부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했으며 울산지역 사회복지종사자, 복지기관 관계자,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영해 의원은 “최근 5년간 전국의 고독사 사망자 수가 총 1만6천800명을 넘어섰고 울산에도 290명이 발생했다”며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가구에 대한 우리 사회의 역할과 책임을 상기하고 고독사 예방을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포럼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고독사가 노년층뿐 아니라 청년을 비롯한 모든 세대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를 개인의 불행으로 한정하지 않고 사회적 고립에 대한 현실적이고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함께 마련한 울산광역시사회복지관협회 홍관표 지회장은 ”울산지역 5개 구․군 종합사회복지관은 ‘중장년 1인가구 맞춤형 사례관리 사업’을 중심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정책사업에 전념해오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고립 1인가구 실태를 면밀히 살펴보고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찾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전문가 강연과 주제발제,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주제강연은 송인주 서울시복지재단 선임연구위원이 ‘단절된 시대, 어떻게 연결될 것인가? 대응과 쟁점’이란 주제로 단절의 포괄적 의미와 사회적 연결, 단절문제 대응방안 등을 제시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혜정 울산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 선임연구위원은 ‘울산시 사회적고립 현황 및 정책분석’을 통해 2024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와 다양한 복지정책을 소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은 이순영 춘해보건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사회적 고립 1인가구 사회안전망 구축방안’에 대해 △이영해 시의원(정책) △㈜좋은일자리 박재민 대표(고용) △울산연구원 이주영 박사(주거) △화정종합사회복지관 황상선 관장(사회복지)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영해 의원은 ”이번 포럼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들은 향후 울산시의회의 입법 과정과 울산시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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