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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신 차려라!

정권교체 열망, 고집과 불통, 응석과 몽니로 날릴텐가?

 

[경남도민뉴스] 집안 권력다툼으로 근 한 달을 허송한 ‘국민의힘’ 선대위가 지난 금요일 저녁 극적으로 불협화음을 잠재우고 봉합과 새출발을 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당무를 접고 잠행한 이준석 대표의 지방행 나흘째 저녁이다.

대표 패싱과 윤석열 후보의 불통과 고집, 후보를 둘러싼 문고리 3인방을 비롯한 주변 파리떼들의 전횡과 오만, 벌써부터 권력에 취해 논공행상 싸움을 벌이는 등 끊이지 않은 잡음으로 선대위가 표류한 나날이었다.

 

국민의 절대다수가 현 정권의 무능과 독선, 아집, 편가르기 정치로 염증을 느끼며 정권교체 열망으로 들끓는데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대선후보를 선출해 놓고도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치는 집안 싸움으로 날 새다 급기야는 이준석 대표가 집 나간 중2 사춘기 소년처럼 방황하고 고집센 불통의 윤석열 후보는 다독이고 포용할 생각은 않고 “춥고 배 고프면 집에 돌아오겠지” 하며 마이웨이 4일째 지지율이 떨어지고 주변의 권유에 못이겨 손을 잡긴 했으나 일련의 과정에서 정치력 부족과 포용력·소통 부재를 드러냈다.

 

이준석 대표 또한 김종인 선대위총괄본부장 카드를 성사시키긴 했으나 이렇게 엄중한 시기에 제1야당 대표가 벼랑끝 전술로 대선후보 발목을 잡고 투정을 부리는 모습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애초부터 선대위가 꾸려질 때 우려점은 많았다.

당내 경선과정에서 현역의원 다수가 윤석열 후보 주변에 줄을 서면서 일찍부터 권력다툼과 내부갈등은 예견됐고 홍준표 후보측과 첨예한 갈등으로 후유증이 컸는데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포용의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한 윤 후보였다.

상대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무책임한 발언과 남의 집 얘기하듯 무심하게 시간만 보내며 함께 뛰었던 홍준표 유승민 후보측의 마음을 얻는데 실패했고, 후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경선승리 공신들과 파리떼(?)들을 정리하지 못한채 본선에 임하다보니 기구는 방만하고 절박함이 없는 공룡조직이 될 수밖에 없었다.

 

검찰출신 인사들이 지나치게 많아 그렇잖아도 검찰조직 문화에 익숙한 윤 후보의 한계와 자질을 의심하며 준비되지 않은 무능함을 공격하는 여당에 대해 할 말이 없다.

 

수권정당의 대통령 후보로서 새출발을 하는 마당에 새인물은 고사하고 미래비전과 국정어젠다도 불확실하다.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비판하고 현 정부와 반대로 가겠다는 선언 정도만 기억에 남는다.

 

국가경영의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하고 분명한 메시지도 없다.

후보가 된지 한 달이 지났지만 급변하는 국제정세의 긴박성과 최악의 코로나 위급성, 국가경제의 위기 상황 등 산적한 현안들과 국민적 여망은 안중에도 없는지, 아니면 대안이나 카드가 없는지 의심스럽다.

윤석열 후보 주변에는 국민이 보기에 권력을 탐하는 정치꾼들과 논공행상에 눈 먼 아첨꾼들만 보이는 듯하다.

경선공신들로 둘러싸여 새인물 새사람이 채워질 공간이 없고 벌써 권력에 취했는지 직언과 조언보다는 아첨과 아부가 넘치며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다.

 

지나치게 비대한 선대위는 과거 친이계를 중심으로 젊고 참신한 인사들의 접근을 차단하며 후보를 둘러싼 충성경쟁 모습으로 보인다.

 

중도외연 확장과 젊은층을 겨냥한 개혁과 변화는 뒷전이다.

현재 국민들은 60%에 가까운 정권교체 열망지지를 보내주고 있지만 윤석열 후보 지지율은 30% 초반에 머물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코로나바이러스 새변이 오미크론 확산세가 국민적 공포를 일으키고 최악의 방역실패는 병상부족과 자가치료라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를 불러왔다.

 

또한 정부의 주택정책 실패로 국민 대다수가 주거불안과 조세저항에 직면했고 북핵문제와 한미동맹, 글로벌 강대국의 패권경쟁, 백신개발 등 수많은 난제들이 쌓였는데도 이에 대한 대안과 해결책, 청사진은 내놓지 않고 있다.

 

현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고 비판하는데 국민은 지쳤고 새로운 비전과 희망, 대안을 제시함으로서 수권정당으로 면모를 보이고 준비된 후보 모습을 보여야 할 때다.

 

아무리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적 지지가 높다해도 후보의 자질이 의심스럽고 진정성이 보이지 않으면 집권은 요원하다.

 

1997년 대선에서 당시 이회창 후보의 승리가 당연시되면서 후보진영이 승리감에 도취해 자만하며 일찍부터 논공행상에 몰두한 나머니 참패한 기억은 시사점이 크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연일 무릎꿇고 사과하고 고개를 숙이며 진화하는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아직도 절박함과 진정성이 보이질 않는다.

 

고개 더 숙이고 포용하고 힘 빼고 소통하고 변신해야 한다.

새인물을 영입해 중도외연을 넓히고 확장해야 한다.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 ‘두 번 경험’은 국민이 원치 않는다.

내년 3월 9일 찍을 후보가 없어 국민들이 투표 거부하고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불행한 사태, 더 이상은 안된다.


<민호현 거창신문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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