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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장기 방치 두산연수원, 문화·관광도시 랜드마크로

호텔 200실·리조트 218실·국제행사 컨벤션홀 조성

 

[경남도민뉴스=류종길 기자] 춘천 두산연수원 부지의 호텔‧리조트 개발사업이 재추진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두산연수원 부지 내 숙박시설 건립 추진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두산에너빌리티와 케이리츠투자운용, 상상인증권은 두산연수원 숙박시설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어 케이리츠투자운용은 특수목적법인(SPC) ‘주식회사 케이알춘천복합리조트개발’을 설립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해당 토지를 SPC에 매각하고 투자자로 참여할 계획이다.

 

SPC의 추진 계획에 따르면 두산연수원 부지 삼천동 792번지 일원(5만2,000여㎡)에는 △객실 218실 규모의 지상 15층 리조트 △객실 200실 규모의 지상 10층 호텔 △1,000석 규모의 국제행사 컨벤션홀이 들어선다. 또한 객실 32실 규모의 테라스하우스 형태의 수영장을 갖춘 풀빌라와 의암호의 전망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을 조성해 단순한 숙박을 넘어 자연과 어우러진 힐링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30년을 목표로 총사업비는 4,500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이날 브리핑에 앞서 SPC의 두산연수원 부지 매입 계획과 호텔 및 리조트 개발 추진 방안에 대해 보고 받았다. 현재 호텔신라 등 고급 호텔 브랜드 운영사와 금융권의 참여 의향서가 접수된 상태로 투자 재원은 참여 의향서가 접수된 투자자의 자본금과 금융권의 우선주 발행, PF 대출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

 

사업 재착수를 앞두고 SPC는 철저히 준비를 진행해 인허가가 완료되는 즉시 신속히 공사를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그룹도 투자자로서 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두산연수원 부지의 구체적 활용안은 2017년 공사 중단 이후 8년 만에 긴 과정을 거쳐 마침내 가시화됐다.

 

두산연수원 건립사업은 2014년 착공 당시 지역의 기대가 컸다. 그러나 그룹 내 교육 수요 감소 등으로 2017년 공사가 중단되면서 거대한 철골 구조물만 남아 시민 민원이 이어졌다. 춘천시는 공사 재개를 위해 두산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두산 측은 숙박시설 건립을 골자로 한 새 사업안을 제시했다.

 

두산은 이후 매달 투자자 모집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자금조달 계획과 SPC 설립 절차, 참여사 의향서 등 구체적인 자료를 제출했다. 춘천시는 이를 통해 사업 추진의 확실성을 검증하는 한편 최근 늘어난 숙박 수요와 고급 호텔 투자 열기를 사업 재추진의 계기로 삼았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방치 건축물의 활용에 그치지 않는다. 춘천시는 의암호의 자연경관을 되살리고 부족했던 고급 숙박 인프라를 확충하며 국제대회와 축제 유치를 뒷받침할 문화·관광도시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특히 국제행사와 축제가 잇따라 열리는 춘천에서 대규모 숙박시설과 컨벤션 시설 확충은 더욱 절실해졌고 이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수준 높은 숙박 시설과 국가 행사가 가능한 대규모 컨벤션 시설을 만들 수 있도록 관련 부서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두산연수원 부지를 이제는 춘천의 품격과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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