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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 2026년에도 하수기반 감염병 감시 지속 추진

과학적 조기경보 체계로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 강화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사회 감염병 유행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26년에도 하수기반 감염병 감시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수기반 감염병 감시는 특정 개인이 아닌 지역사회 전체의 감염병 유행 수준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감시 방법으로, 무증상·경증 감염자를 포함한 숨은 유행 규모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는 공중보건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감시 대상은 굴화, 용연, 농소, 방어진 등 하수처리장 4개소 유입수이며, 지난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감시를 시작해 현재는 장기적인 시계열 분석이 가능한 감염병 감시 기반을 구축했다.

 

검사 대상 병원체는 ▲코로나19 ▲인플루엔자 ▲급성호흡기 7종 ▲노로바이러스 ▲에이·이(A·E) 간염바이러스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 ▲엠폭스이다.

 

지난해 감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연중 대부분 저농도를 유지하다 하반기 재증가 양상을 보였으며, 차세대염기서열(NGS) 분석을 통해 엔비(NB).1.8.1, 피큐(PQ).2 등 당시 유행 변이가 확인돼 실제 환자 발생 변이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수기반 감시가 인체감시 결과를 충실히 반영하며, 지역사회 감염병 유행을 신뢰성 있게 추적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1월, 11월과 12월에 집중적으로 검출됐으며 하수감시에서 환자감시보다 약 1주 빠르게 검출돼 지역 내 유행을 조기에 인지하는 데 기여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연중 지속적으로 검출됐으며, 겨울·봄철 농도 증가 양상을 보여 계절적 유행 특성과 높은 일치성을 보였다.

 

급성호흡기바이러스는 연중 산발적으로 검출됐으며 바이러스별 서로 다른 계절적 특성을 보였다.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CRE)은 지속적으로 검출돼 지역사회 내 항생제 내성균이 상재함을 시사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2025년 감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하수기반 감염병 감시를 지속 추진해 지역사회 감염병 유행을 보다 조기에 포착하고, 변이 및 신규 병원체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장기 축적된 자료에 대한 정밀 분석과 환자감시 체계와의 연계를 강화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감염병 조기경보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수기반 감염병 감시 결과는 울산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감염병관리부서, 질병관리청과 감시 자료를 공유해 감염병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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