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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립도서관, ‘시민참여형 문화 플랫폼’ 자리매김

북콘서트, 과학·예술 접목 이색 문화체험 제공

 

[경남도민뉴스=권중환 기자] 진주시는 시민들의 독서 생활화를 위해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 참여형 문화 활동을 활발히 확대하면서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플랫폼(Platform)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시립도서관은 정부와 유관기관이 주관하는 공모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한층 더 높이는 등 ‘독서 문화도시 진주’를 향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북콘서트 행사 성황리 마무리

진주시는 해마다 국내 명사를 초청한 ‘북 콘서트(Book Concert)’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과학으로 세상을 보다’를 주제로 김범준 교수의 강연과 전자바이올린 공연이 함께 진행돼 지식과 예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했다. 강연은 일상 속 과학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며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등 단순한 강연을 넘어 참여형 문화 활동으로서의 의미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번 북 콘서트는 시민들이 과학과 사회현상을 생활 속에서 친근하게 접하고 이해하는 기회가 됐으며, 도서관이 추진하는 독서 문화 사업과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 전 생애주기 아우르는 프로그램 운영

진주시립도서관은 영유아 대상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초등학생과 청소년, 성인,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문화 교실을 운영한다.

 

‘2026년 책으로 성장하는 영유아(북 스타트) 사업’으로, 주소지가 진주시인 2020년부터 2026년생 영유아에게 ‘책 꾸러미’를 배부하고 ‘오감톡톡 책놀이’를 운영한다.

 

우선 ‘책 꾸러미’는 그림책 2권과 가이드북 1권이 들어간 가방으로 구성되며, 출생 연도에 따라 ▲북 스타트(2025~2026년) ▲북 스타트 플러스(2023~2024년) ▲북 스타트 보물 상자(2020~2022년)로 나눠 제공되며, 단계별로 1회씩만 수령할 수 있다.

 

초등학생을 위한 문화 교실은 독서 및 독후 활동 중심으로 운영돼 올바른 독서 습관의 형성과 도서관 이용의 생활화를 돕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은 진로 탐색과 인문·독서 활동을 연계해 자기 주도적 성장 기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는 캘리그래피(Calligraphy), 인문 교양 등 다양한 강좌를 운영하며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있으며, 노년층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세대 간 문화 격차를 완화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 작은도서관 등 운영 지원

진주시는 관내 ‘작은도서관’과 ‘사립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올해 5개 사업에 2억 1300만 원을 투입해 지역 주민이 생활 곳곳에서 책과 문화를 쉽게 누릴 수 있도록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41개 작은도서관에 신간 도서 구입비를 지원하고, 28개 도서관에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사립 공공도서관 지원사업 ▲상호 협력망 구축 ▲도서관 지원사업 ▲노후시설 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해 사무용품 구입과 공공요금 지원, 노후시설 및 물품 교체 등 운영 여건 개선에 힘쓰고 있다.

 

진주시는 작은도서관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등으로 지역 주민의 독서 환경 개선과 도서관 이용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 4월 도서관의 날 및 도서관 주간 행사 개최

도서관은 4월 한 달간 ‘도서관의 날(4.12.) 및 도서관 주간(4.12.~4.18.)’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 속 작은 펼침, 세상을 여는 큰 열림’이라는 공식 주제 아래 강연과 공연, 전시, 체험, 기타 이벤트 등 5개 분야에서 총 1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시립도서관 7곳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주요 강연과 공연으로는 4일 서부도서관에서 열리는 한다혜 작가 초청 강연 ‘생각을 콘텐츠로 만드는 사람’을 시작으로, 12일 남부도서관과 어린이도서관에서 열리는 독서 권장 매직쇼 ‘책 읽는 마법사’, 19일 어린이도서관에서 음악과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동화와 재즈’ 공연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 또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두바이 쫀득 쿠키 만들기’, 중학생 이상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달콤한 인생, 밀크티 만들기’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에 운영되는 특별 이벤트로 대출 권수를 확대하는 ‘더블 위크스(Double weeks), 더블 북스(Double books)’를 비롯해 연체로 인해 도서관 이용이 제한된 시민들의 대출 정지를 해제해 주는 ‘연체자 해방일지’, 책의 정보가 가려진 책을 대출하는 ‘블라인드(Blind) 북 이벤트’ 등은 시민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도서관 주간 행사는 시민들이 도서관을 보다 가까이 느끼고,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책과 문화를 접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 공유책장, 참여형 생활 독서문화 확장

진주시는 독서를 생활화하고 도서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립도서관 4곳(연암·서부·남부어린이·어린이전문도서관)에 ‘공유책장’을 설치해 2025년 3월부터 상시 운영하고 있다.

 

공유책장은 시민이 개인 도서를 기증하거나 기증된 책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으로, 참여형 생활 독서 문화의 대표적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시민들은 부담 없이 책을 나누고 교환하며 자연스럽게 독서의 즐거움을 확장할 수 있다.

 

시는 공유책장을 운영해 시민들이 책을 매개로 한 자연스러운 소통과 교류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의 성숙한 독서 문화를 생활 속에 정착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는 앞으로도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과 참여형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책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누구나 일상에서 독서와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진주시가 독서 문화가 정착된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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