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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AI 챔피언표 맞춤 교육으로 전 직원 AX·DX 역량 끌어올린다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부산 동구는 지난 4월 9일~10일 이틀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무원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를 주제로 한 'AI 리터러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며 인공지능 행정 전환(AX)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교육은 행정안전부가 인증한 부산시 최초의 AI 챔피언(블루)인 기획감사실 한재림 주무관(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 담당)이 직접 기획하고 강의를 맡아 주목을 받았다.

 

기술보다 비판적 사고가 먼저

이번 교육은 단순한 생성형 AI 사용법 나열이 아닌, AI의 작동 원리와 한계를 이해하고 공공 행정 맥락에서 AI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검증하는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전체 과정은 ▲1회차 AI 리터러시 및 비판적 사고 실습 ▲2회차 데이터 리터러시 및 행정 데이터 활용 실습 ▲3~4회차 바이브 코딩 기초·응용으로 구성됐다. 데이터 기반 행정 전담 인력인 한 주무관이 설계한 만큼, 생성형 AI 활용을 넘어 업무용 도구를 직접 제작하는 실전 역량까지 단계적으로 쌓도록 설계된 점이 여타 공공기관 교육과의 차별점으로 평가된다.

 

교육 운영 자체가 디지털 전환(DX) 혁신 사례

교육 운영 방식도 기존과 달랐다. 기존에는 23개 부서와 12개 동에서 엑셀 파일과 공문을 통해 신청자를 취합하는 절차가 필요했다. 한 주무관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바이브 코딩으로 ‘교육 신청 전용 웹앱’을 자체 개발했으며, 직원들은 QR코드 스캔만으로 간편하게 교육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신청 절차 간소화 ▲공문 및 엑셀 취합 업무 제거 ▲행정 처리 시간 단축 ▲출석 확인 간소화 등 행정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웹앱에는 사전·사후 설문 기능을 연동하여 직원들의 ▲AI 리터러시 수준 변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는 강의에서 강조하는 AX·DX를 실제 행정에서 구현한 사례이다.

 

조직 차원의 AX 체질 개선

동구청은 2025년 지자체 최초로 생성형 AI 심사위원(ChatGPT·Gemini)을 도입한 공모전 '동구를 그리다'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직원들의 AI 친숙도를 꾸준히 높여왔다. 그간의 노력이 AI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는 과정이었다면, 이번 교육은 실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AX 역량을 확보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재림 주무관은 "AI는 도구일 뿐,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읽어내는 안목과 비판적 사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자발적 학습 동아리 'AI 러닝크루'에서는 구글 로그인조차 생소했던 직원들이 바이브 코딩으로 업무에 필요한 도구를 직접 만들어내는 등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공무원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슬로건이 구정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AX·DX 기반 혁신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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