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 고성군의회가 8일 의회 회의실에서 2월 의원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월례회에서는 ‘2024년 지역활력타운 공모 추진계획’, ‘고성군 교육발전특구 추진 계획’에 대한 집행부 업무 보고가 있었다.
지역활력타운 공모는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향인 및 은퇴자 등을 대상으로 고성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생활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대상지는 구만면 효락리 효대마을회관 인근이다.
일부 의원들은 사업 대상지의 접근성이나 효율성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허옥희 의원은 “구만면으로 위치를 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인프라 등을 살펴보면 다른 지역도 좋은 것 같은데 여러 대상지를 고려해보고 정한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석한 의원은 “고성에도 택지 조성만 해놓고 분양이 안 되는 곳이 많다”며 “접근성이 좋지 않고 인프라가 구축돼있지 않으면 실패할 수 있다. 성공적으로 조성해 인구 유입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희태 의원은 “구만면이 귀농·귀촌이 많은 지역이다. 특히 귀농·귀촌인들이 화합 잘하고 홍보를 많이 해 잘 되고 있다. 적극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빈집 활용, 분양 방식, 소일거리 창출 등 사업 추진에 있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의원들은 경상남도와 경상남도교육청이 고성군·진주시·사천시를 공동으로 교육발전특구를 신청하는 것에 대해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줄 것을 당부했다.
이쌍자 의원은 “항공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전문기능 인력을 양성함에 있어 군비 예산 투입 대비 실익이 어느 정도 되는지 판단해야 한다”고 했으며, 정영환 의원은 “학생들의 진로, 취업 등 실질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을석 의장은 “집행부에서는 설 명절 간 군민들의 생활이나 긴급사항 발생 시 대응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다해 주시기 당부드린다”며 “우리 고성군의회는 2024년 한 해도 군민만을 위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의원들은 오는 15일 하루 일정으로 제290회 임시회를 개최키로 결정하는 등 의회 운영사항에 대해서도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