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김춘호 기자] (사)대한시조협회 합천군지회가 주최한 제5회 합천 전국 정가경연대회가 지난 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전통 정가(가곡, 가사, 시조)의 계승과 발전을 목적으로 열렸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0여 명의 참가자들이 경연을 펼쳐 정가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의 뛰어난 기량이 돋보인 이번 대회에서는 평시조부 박순선 씨, 사설시조부 배말수 씨, 질음시조부 김주현 씨, 명인부 정기옥 씨, 대상부 강진엽 씨, 합창부문에는 대한시조협회 칠곡지회가 각각 장원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이 전통 정가의 아름다움과 음악적 깊이를 고스란히 담아냈다고 평가하며, 정가의 대중화와 현대적 계승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평했다.
합천군 관계자는 '정가경연대회는 우리 전통 음악의 매력을 널리 알리며, 정가의 계승과 보존에 큰 기여를 한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히며 이번 대회가 참가자들 간의 교류와 학습을 통해 정가의 현대적 해석과 확산을 도모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