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변정형 기자] 산청군의회는 12월 02일 이승화 군수 등 관계 공무원이 출석한 가운데 제302회 산청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은 안천원 의원의 “빈집을 활용한 임대주택”, 정명순 의원의 “남겨진 농자재 처리 방안 제안”을 주제로 이루어졌다.
◆ 안천원 의원은 도시와 비교하면, 농촌은 항상 부족하고 모자란 것투성인데, 유독 빈집은 그렇지 않고 넘쳐나 지역사회가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서, 우리 지역에도 200호의 빈집이 있으며, 이 가운데 1, 2등급 빈집은 120호라고 했다.
안의원은 산청군의 ‘빈집 활용 청년 임대주택 사업’의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지원하는 리모델링 비용 인상과 임대 기간 연장, 자가 소유 빈집 리모델링 비용 지원, 기존 주민들에 대한 지원, 군 직접 관리 등을 제안하면서 발언을 마무리했다.
◆ 정명순 의원은 농업 활동에 사용되는 농자재 중 농촌폐비닐 4종류, 농약용기류 2종류 등 6종류는 수거보상비를 지급하기 때문에 수거와 재활용률이 높지만,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농자재와 ‘남겨진 농자재’는 투기, 방치, 불법 소각 등 비정상적으로 처리되어 미세먼지 발생, 산불 유발, 토양 오염, 생태계 파괴 등 2차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했다.
정명순 의원은 ‘남겨진 농자재’ 수거를 위해 농민들이 지정된 장소에 반납하면 지역사랑상품권을 제공하는 수거 보상 제도를 제안하면서, 남겨진 농자재 수거 보상 제도는 단순히 하나의 문제 해결에 그치지 않고, 우리 지역의 청정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이며, 산청군 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