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백상현 기자]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12월 4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2024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인증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증하는 2024년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재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문예진흥원이 유일하게 재인증을 획득했으며,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모범 사례로 선정돼 우수 표창도 받았다.
문예진흥원은 지난 3년간의 활발한 민간 후원금 유치 및 성공적인 매개 역할 수행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수여하는 후원매개단체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2023년부터 추진해 온 문예진흥원의 ‘대구 예술사랑 메세나 운동’은 후원 약정 모금액 약 64억 원을 유치하며 이례적인 성공 사례로 주목받았다.
더불어 대구 주요기업의 기부 동참으로 2023년 한 해 기준 미술, 오페라, 클래식, 연극, 축제 등 30개의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이 혜택을 받아 지역 문화예술계에 실효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인증 획득과 함께 문예진흥원은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 모범 사례로 선정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표창도 받았다.
지역 경제, 학계, 문화예술계 등 대표 인사가 동참한 ‘대구메세나협의회’ 발족, 대구 예술사랑 ARS 후원 전화 운영, 지역 신문사 메세나 공익 광고 협찬 등 메세나 캠페인 운영으로 적극적으로 매개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다.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인증은 문화예술 분야의 후원 기반 강화를 위해 만들어진 제도로, ‘문화예술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로 수여된다.
문예진흥원은 2021년 최초로 인증을 획득하고 후원매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재인증 획득으로 후원매개단체로서의 유효기간은 2024년 12월 4일부터 2027년 12월 3일까지 3년이다.
후원매개단체로 인증받은 기관은 인증 사례집 발간 및 문화예술후원매개활동을 위한 국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은 “이번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재인증과 표창 수상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민간 후원을 활발히 유치하여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했음을 증명하는 결과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과 예술단체가 안정적인 활동과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실효적인 후원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인증식에서 지역의 ㈜DGB금융지주가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으로 새롭게 인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