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거창적십자병원 최 준 원장이 지난 9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열린 제4회 김우중 의료인상 시상식에서 '김우중 의료봉사상'을 수상했다. 김우중 의료인상은 대우재단에서 2021년 제정한 상으로, 초기 무의촌 지역 의료사업의 취지를 되살리기 위해 도서오지에서 헌신한 의료인의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최 준 원장은 경북대 의대를 졸업한 후 국립중앙의료원, 메리놀 병원, 해성병원을 거쳐 2013년부터 거창적십자병원에서 내과 과장으로 근무했다. 2020년 3월 병원장으로 취임한 후, 거창군의 유일한 응급의료기관 및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공공보건 증진에 기여해왔다.
최 원장은 "이 상은 개인적인 영예를 넘어, 환자와 지역사회를 위한 공공의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온 모든 이들에게 돌아가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의료취약지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든 분들과 코로나로 힘들었지만 잘 버텨준 거창적십자병원 직원들, 그리고 지원해준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에게 이 상의 영광을 바친다"며, 앞으로도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인도주의를 실천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