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식상해진 용어지만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발생시킬 수 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 말은 원래 기상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용어였으나, 아주 작은 변화나 영향이 큰 결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의미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나비 이야기는 그만하고 이제 인간계(?)로 한 번 넘어가보자. 한 사람이 일생동안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한 개인의 힘은 너무나 미약해보이지만, 존 맥스웰이라는 사람에 의하면 놀랍게도 한 개인이 일생동안 적어도 1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긍정적인 영향이든 부정적인 영향이든 우리는 살아가며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며 그 영향은 우리가 ‘우리’라고 이름 짓는 공동체에 그대로 전해질 것이다. 이와 같은 예는 먼 곳에 있지 않다. 오는 30일 치러질 신원농협장재선거 또한 한 개인의 잘못에서 비롯한 것이었지만, 한 개인의 일탈에 따른 결과는 신원농협 전체에 미쳤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번 조합장재선거의 유권자라고 할 수 있는 조합원 개개인의 책임의 몫은 결코 작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부정한 방법으로 표심만을 좇는 사람이 아니라,
나는 매일 창원의 창원대로와 마산의 해안도로를 이용하여 근무지가 있는 마산합성동 지구대로 출근을 하는 지구대 경찰관이다. 아침마다 출근길에 눈여겨 보이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흔히 VMS로 불리는 도로전광표지만이다. 창원대로의 두대공원 앞과 해안도로의 개뻘학습장 오기전 전광판에는 매일 도내 교통사망사고 숫자를 표시해 주고 있다. 오늘 아침에는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수 263명이라고 표시되어 있었다. 일선 지역치안을 책임진 경찰관으로서 뿐만아니라 운전자의 한사람으로서도 매일아침 충격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교통사고로 인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고 생각하니 안타갑기 그지없다. 그럼 이 숫자는 무엇을 말해주는 것일까. 단순히 사망자 수만을 알려주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유는 운전자들에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있으니 운전을 조심하고 경각심을 가지라는 것과 또 관련 공무원이나 경찰관 교통공단 등에서는 관심을 가지고 대책을 마련하라는 무언의 촉구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지구대에서는 어제 중앙분리대의 형상에 따라 무단횡단이 자주 이루어지고, 이로인한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하였던 장소에 안전표지판 6매를 제작하여 부착했다. 그 외에도 경찰서 차원의
자전거 인구가 1,200만 명을 돌파하면서 국민 4분의 1이 자전거를 이용하는 요즘 시대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계절에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각종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자전거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한 해 평균 약 300명 가량 ! 10년 사이 자전거 사고 증가율은 일반 교통사고에 비해 무려 19배 !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으로 이륜차에 해당하여 자전거전용도로가 없을 시 차도를 이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상당수 자전거 이용자는 인도 주행 및 차도에서 역주행을 하고 신호를 위반하는 등 자전거가 차라는 인식이 부족하여 법규위반이 잦으며, 또한 차량 운전자는 차도를 달리는 자전거를 위협하거나 빠르게 앞질러 가는 등 자전거를 같은 차로 생각하지 않고 있어 운전자들 간의 인식이 부족하여 차도를 주행하는 자전거는 늘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자전거운전자들도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 자전거 전용 도로의 제한 속도는 20km로 정해져 있지만, 일반 차도에서의 제한 속도는 정해져 있지 않으며, 또한 음주를 하고 자전거를 운행하게 되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에 해당되지만 관련 법규
간혹 뉴스를 보다 끔찍한 아동학대 사례를 접하게 될 때가 있다. 나의 사랑하는 자녀를 학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 자식, 내 가족이라서 소유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아동학대 발생 통계를 살펴보면 부모에 의해 발생하는 비율이 무려 83%가 된다. 대리 양육자 9.9%, 친인척 5.6%, 보육시설 2.9% 복지시설 2.1%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할 수 있으며, 78%가 집에서 발생하지만 가해자와 피해자를 격리하여 보호할 수 있는 쉼터는 전국 57개에 불과하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아동학대를 하는 부모의 60%가 어릴 때 학대받은 경험이 있다고 한다. 이를 보면 아동학대는 대물림 되는 악순환의 법칙에 휩싸여 쉽게 헤어나지 못하는 중증의 병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또한 아동학대 신고율은 미국 61.6%, 호주 51.3%에 비해 턱없이 적은2.9%에 지나지 않고 아동 인구 1,000명당 피해 아동 발견율도 미국 9.1명, 호주 17.6명에 비하면 1.1명으로 미미하다.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다. 그 자체로서의 존엄성을 간직하고 있는 하나의 인격체이다. 경제적 어려움, 부모의 다툼 등으로 인해 우리의 자라나는 희망의 꽃
교통안전연구소에서 조사한 결과 최근 5년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꾸준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왜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일까요?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노면이 물에 젖기 시작하는데 운전자들은 속도를 줄이지 않습니다. 이유는 ‘아직 비가 많이 오지 않으니까, 노면이 많이 젖지 않았으니까 미끄럽지 않겠지’하는 안일한 생각 때문입니다. 혹은 ‘내 차엔 ABS 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있으니까 괜찮겠지’라고 과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ABS는 제동거리를 짧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ABS(Anti Lock brake System)란 급제동시 일부 바퀴에 로크업(lock-up)현상 즉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기 전자제어장치나 기계적인 장치를 이용해 위해 1초당 10회 이상 반복하여 제동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ABS가 장착된 자동차라고 하여 제동거리가 짧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가 늘어나는 원인 중 하나는 운전자의 안일한 마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가 올 때 올바른 운전방법은 무엇일까요? 우선 차간 거리를 평소보다 길게 확보해야 합니다.
어느 날 평생을 아무탈 없이 살아온 것처럼 보이는 노부부가 황혼 이혼을 위해 법원에 간다는 말을 듣는다면 우리는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를까? 남편의 외도, 경제적 능력상실, 남편의 폭력 등 많은 생각이 들 것이다. 부부의 이혼을 누구의 책임으로 돌릴 것인지 물으면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만약 가정 내 폭력이 문제가 된다면 해결 방법이 그리 단순하지는 않을 것이다. 가정폭력을 당한 부인이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가해자인 남편이 다시 자신이 집사람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112 허위신고를 하여 처벌을 받는 일이 있었다. 결혼생활을 시작하면서 달콤한 신혼생활을 보냈던 신혼초기에 이런 날을 꿈꾸지는 않았을 것이다. 처음 서로에게 주었던 사랑을 크게 꽃피워 평생을 함께할 동반자에게 더욱 큰 힘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서로 헐뜯는 상황까지 간 것에 서로 책임을 느끼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 가정이 존폐 기로에 서 있을 수 있는 중대한 일이기에 가정폭력 신고출동을 하는 경찰 입장에서는 단순한 당사자 간 분쟁으로만 취급할 사항이 아니라서 더욱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남편의 폭력, 아버지의 폭력, 자식의 폭력 등 가정 내 폭력 가해자는 가족 구성원일 수 있고, 피
진주는 지금 각종 축제로 들썩이고 있다. 대표적인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그리고 얼마 전 막을 내린 전통소싸움대회까지 10월의 진주는 그 어떤 도시들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가 다양한 것이 틀림없다. 도시 전체의 축제 분위기 속에 아름다운 남강을 바라보면 막걸리 한 사발이 절로 들이키는 것은 당연지사. 가벼운 음주는 축제 분위기를 더욱 흥겹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음주는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슬픈 축제가 되기도 한다. 축제 기간 중 시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신호를 통제하고 교통정리 업무 중인 경찰관에게 횡단보도의 빨간 신호가 길다며 시비를 걸다가 급기야 해당 경찰관의 턱을 때리는 사건이 있었다. 때린 사람은 역시나 축제 분위기에 흥겨워 거하게 술을 마신 상태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들은 더 나아가 관공서 내에도 주·야 구분 없이 찾아와 고성을 지르고 욕설을 하며 경찰의 업무를 마비시킨다. 지속적으로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관공서 주취소란 OUT을 외치며 홍보하고 호소하지만 아직도 그들은 자신의 주폭 행위를 가벼이 여기고 미안하다는 한 마디 사과로 사건을 무마하려고 한다. 정말 심각한 것은
대한민국이 5천만명 인구 시대가 열렸지만,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인구수는 증가했지만 연령대별로 보면 저출산, 고령화의 지속으로 유소년 인구는 감소하고 중년 이상, 특히 고령인구만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657만명으로 2010년 536만명 대비 121만명 늘어났다.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 증가세를 주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역별로는 도시보다는 시골이 고령화가 심각하다. 이에 따른 여러 가지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그중 교통분야에서 큰 변화를 보인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관리공단에 따르면, 만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2011년 145만명 대비 229만명으로 무려 50%가까이 증가했고,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작년에만 2만 3063건으로 2011년의 1만 3596건 대비 70%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노령화에 따라 인지능력과 반사신경 등이 둔화되면서 안전사고 확률도 증가한 때문이라는 평가다. 전체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해 보면, 10월 10.1%, 11월 8.9%, 8월 8.8%순으로 가을 행락철, 농번기 등에 사망사고가 다발하는
지금 농촌지역에서는 한 해 동안 땀 흘려 가꾸어 온 농산물을 거두어들이는 추수가 한창이다. 본격적인 농번기에 접어들면서 운전면허증 없이 누구나 운전할 수 있는 경운기, 트랙터 등이 도로에 나와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추이를 볼 때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부상자는 꾸준히 줄었지만, 농기계 사고 사상자는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2006년 농기계 사고 발생 건수는 361건이었지만 지난해에는 500건, 2006~2010년 농기계 사고로 한 해 평균 48.6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런데 2011~2015년에는 그 수가 73.4명으로 증가했다. 5년치씩 비교할 때 농기계 사고 사망자가 66% 늘어난 것이다.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등 농기계는 농업기계화촉진법상 농업기계로 분류돼 도로교통법 제80조에 따른 자동차운전면허가 필요 없다. 이렇다 보니 자전거처럼 누구나 운전 할 수 있고, 특히 농촌지역에는 고령화 되어가는 추세로 자동차운전면허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없는 사람도 많아 도로교통법 상식이 부족하고, 운전미숙, 안전불이행 원인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농사일은 새벽 일찍 나가서 저녁 늦게
자동차의 연료소비율(이하 연비)은 자동차를 구매하려고 하는 사람이면 한번쯤 고려하는 사항이다. 특히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거나 기름 값이 올라갈수록 연비를 더욱 중요시 한다. 최근 하이브리드 차량, 전기차량이 각광 받는 것이 환경오염문제도 있지만 기름값 상승에 따른 이유도 한 몫하고 있다. 자동차의 연비를 높이는 대략적인 방법은 모두 알고 있다. 트렁크나 실내의 짐을 최소화하여 차량의 무게를 줄이고, 급출발·급제동을 하지 않으며, 자동차의 공회전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또한 경제속도 및 정속주행을 할 시 연비는 급격하게 좋아진다. 연비를 개선하는 운전 습관 중에는 퓨얼컷이라는 주행 방법이 있는데 퓨얼컷에 대해 알아보자. 퓨얼컷(fuel-cut)은 말 그대로 연료를 끊는다는 뜻이다. 자동차는 시동을 켜는 순간부터 끊임없이 연료를 소모한다. 정지(idle:대기)상태에서도 엔진은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동차의 소프트웨어로 인해 조건이 만족되면 차량이 주행을 하는 도중에도 연료가 소모되지 않는 구간이 있다. 퓨얼컷은 원래 자동차의 이런 구간이 존재하는 시스템을 말하는 자동차 용어다. 퓨얼컷을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내리막길에서 가속페달을 밟지 않거나 평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