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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교사·학부모 대상 ‘움터 특강’

천천히 배우는 아이 위한 새로운 교육 접근법 공유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5일 울산과학관 빅뱅홀에서 교사와 학부모 2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움터 특강’을 진행했다.

 

‘움터’ 사업은 경계선 지능, 난독 등 다양한 특성을 가진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울산교육청이 추진하는 통합 지원 사업이다.

 

이번 특강은 배움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교육 접근법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강의는‘우리는 모두 다르게 배운다’의 저자이자, 유네스코 한국교육위원회 위원이자 교육정보기술 기업 ‘에누마’의 이수인 대표를 초청해 진행됐다.

 

이 대표는 ‘천천히 배우는 아이들을 위한 디지털 시대의 배움’을 주제로 자녀의 장애를 계기로 교육용 앱을 개발하게 된 배경과 창업여정, 그리고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 대회’ 수상 과정 등을 소개했다.

 

특히, 이 대표는 빠른 성과 중심 교육이 아닌 아이들의 개별적 배움 속도를 존중하는 교육 철학을 강조했다.

 

기술의 도움으로 실패를 줄이고, 누구나 배움에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강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배움의 기준을 새롭게 생각하게 됐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강연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울산교육청은 특강에 참여한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움터 사업 안내 자료와 경계선 지능과 난독 학생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자료도 함께 제작해 배포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천천히 배우는 아이들이 자기 속도로 즐겁게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방법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모든 아이가 존중받는 따뜻한 학습 생태계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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