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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중앙도서관, 조선 회화로 읽는 인문학 ‘조선 르네상스’ 운영

윤두서·정선·심사정·김홍도 작품 통해 조선 후기 예술과 시대정신 탐구

 

[경남도민뉴스=김채연 기자] 부산광역시립중앙도서관은 오는 5월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4회에 걸쳐 교직원 및 지역주민 3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ZOOM)을 통해 인문학 아카데미 ‘조선 르네상스, 붓으로 시대를 깨우다’를 운영한다.

 

강의는 유현욱 미술학 박사가 맡아 조선 후기 회화가 자아의 발견에서 자연의 재인식, 나아가 민중의 삶을 담아내는 방향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5월 7일, 조선 후기 회화의 개척자 윤두서의 자화상을 통해 권위적 초상을 벗어나 작가 스스로의 내면을 응시한 새로운 시선을 살펴보고 다양한 작품에 담긴 치밀한 관찰과 표현의 확장을 바탕으로 조선 후기 회화의 근대적 토대를 마련한 그의 예술 세계를 조망한다.

 

5월 14일, 진경산수의 대가 정선이 우리 산천을 직접 걷고 바라보며 그려낸 진경산수화를 통해 자연을 새롭게 인식한 방식을 살펴보고 노년까지 붓을 놓지 않았던 그의 치열한 창작 정신이 조선 회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음을 확인한다.

 

5월 21일, 조선 후기 대표 문인화가 심사정의 삶과 예술을 살펴보며 불우한 현실 속에서도 멈추지 않았던 창작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 남종화의 전통을 바탕으로 이를 자신만의 개성으로 재해석한 그의 작품 속에서, 조선 후기 문인화의 깊이와 정취를 헤아려본다.

 

5월 28일, 국민화가 김홍도의 궁중화원 시기 작품을 통해 조선 후기 사회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그의 천재적 기량을 살펴보고 말년의 궁핍과 시련을 예술로 승화한 그의 삶을 통해, 개인의 경험이 작품 속에서 시대의 모습으로 드러나는 과정을 이해한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부산시교육청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평생학습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동인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강연이 시민들이 조선 화가들의 삶과 예술 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우리 전통 회화의 현대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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