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김채연 기자] 부산 사상구는 큰솔병원 배영일 이사장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500만 원을 전달하며 2025년 사상구 고향사랑기부금 제1호 고액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배영일 이사장은 기부로 받은 150만 원 상당의 답례품도 전액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학장동 행정복지센터에 재기부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고 2023년 고액 기부 제1호 500만 원에 이어 2025년 올해 고액 기부 제1호로 500만 원을 기부하며 사상에 대한 남다른 고향 사랑을 실천했다.
배영일 이사장은 “2006년 학장동에 큰솔병원을 개원한 후 18년간 꾸준히 의료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구민들의 따뜻한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어려운 지역경제는 물론 지역 상공인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상구는 지난해 모금액이 198백만 원으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부산시 16개 구·군 중 모금액 1위를 달성했으며 2024년에 이어 올해도 기부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금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사상구는 2023년부터 지역 특색을 살린 답례품을 제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과 모인 기금으로 기금사업을 추진한 부분에 대해 높게 평가받으며, 2024년 행정안전부 주관 제1회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광역시 단위 유일하게 선정되어 “우수상”을 수상하며 연합뉴스TV를 통해 2회 연속 전국에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사상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구민 복지와 지역 발전을 위한 제도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부자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기금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올해부터 기부 한도가 현재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상향됐으며 민간 플랫폼을 활용한 기부가 가능해졌다. 기부자에게는 기부 금액의 30% 이내의 답례품이 제공되고 10만 원에 대해서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