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박현섭 기자) = 거창사건희생자에 대한 합동 제례가 지난 30일, 거창군 신원면 박산합동묘역에서 신원면 기관단체장과 유족회 관계자, 유가족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인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엄숙히 거행됐다. 박산합동묘역은 거창사건희생자 719명 중 517명의 희생자가 묻힌 곳이다. 사건 후 3년 만인 1954년 4월에 유골 수습 작업을 했지만, 성별조차 구분할 수 없었다. 뼈 크기로 남자, 여자, 소아로 구분하여 합동묘 3개를 조성했으나, 5·16 군사정권에서 위령비를 정으로 쪼아 땅에 묻고 개장명령을 했던 아픔이 있다. 아직도 글자가 지워져 쓰러진 위령비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이는 후대들에게 아픈 역사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함양/박현섭 기자) = 한국전쟁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양민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함양군 양민 희생자 제67주기 제8회 위령제·추모제가 지난 30일 수동면 도북리에 있는 양민학살 희생자 합동묘지에서 기관단체장과 유족회, 추모객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개최됐다. 함양 양민 학살 사건은 1948~1950년 지리산 인근에서 활동 중이었던 빨치산을 도왔다는 명분으로 9개 읍면에서 민간인 80여명을 포함해 보도연맹, 연고지가 밝혀지지 않은 이들까지 총 300여명 넘는 인원이 희생된 민족사의 비극적 사건이다. 억울하게 희생된 양민은 2009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위)의 진실규명으로 국가로부터 사과를 받고 명예를 회복했으며, 올해로 8회째 합동위령제 와 추모제를 개최하게 됐다. 함양군 181위 유족회(회장 차용현)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유족회 회장의 개제선언에 이어 임창호 군수를 초헌관, 임재구 의장을 아헌관, 김성철 경찰서장을 종헌관으로 181위에 대한 제례의식을 열고 시대의 아픔을 안고 희생된 넋을 위로했다. 임창호 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합동위령제의 역사는 유족들이 아무도 눈 여겨
(함양/박현섭 기자) = 지역의 다양한 문화공간이 어떻게 네트워크화함으로써 보다 폭넓고 다양한 문화지평을 넓혀갈 수 있을지 논의해 보는 의미있는 함양포럼이 지난 27일 서상면 소재 이산책판박물관에서 50여명의 지역문화전문가와 지역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문화공간의 지역화’를 주제로 지역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인 안준영 이산책판박물관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김하림 조선대 교수(광주문화연대대표)의 사회로 활발하게 진행됐고, 양혜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이 ‘문화공간의 지역화’에 대해 강연, 서원대 박종관교수와 전북대학교 박물관 김선태 전문연구원이 토론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모형오 연구원이 ‘경남지역의 문화공간 현황과 과제’에 대해 주제발표, 고성오광대 보존회 황종욱 사무국장이 ‘고성오광대 보존회의 현황과 과제’를 중심으로 사례발표, 김훈규 하성단노을생활문화센터의 김훈규 사무국장의 ‘생활문화센터와 지역문화거점화’ 사례발표로 지역문화공간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마지막 발제에서는 인천시민문화센터 임승관 대표가 ‘지역공간의 지역화&rsquo
(함양/박현섭 기자) = 미국·캐나다·중국·베트남 등 세계무대로 지리산 청정 함양농식품을 수출하며 왕성한 개척활동을 보이고 있는 함양군(군수 임창호)은 내수시장 한계를 극복하고 수출확대를 통한 함양농식품 1억불 달성을 이뤄내고자 지난 26~30일 5일간 대만 다룬파(大潤發)RT-MART 3개 지점에서 시장개척단 활동을 벌였다. 다룬파(大潤發)RT-MART(대표 황밍돤 이사장)는 대만 룬타이그룹(潤泰集團)이 설립한 대형마트로 전체 취급품목중 신선농산물이 40%를 차지하고, 지점만 3040개를 거느린 대만의 경쟁력있는 대표적인 유통점이다. 함양 양파가 2100톤, 120만불(13억 5000여만원) 어치 수출된 성과에 힘입어 보다 다양한 농식품을 수출하고자 함양농협, 수동농협, 지곡농협 등 관내 3개 수출업체와 NH무역, 농업기술센터소장과 수출담당자 등 10여명이 참가해 지난 26일 대만 타이페이로 향했다. 시장개척단은 지난 27일 다룬파(大潤發)RT-MART 타이페이지점에서 홍보와 판촉행사·시식회를 통한 소비자 관심유발로 수출개척활동을 벌였으며, 대만 PREMAX(빈마무역)사와 수출간담회를 갖고 함양농식품
(거창/박현섭 기자) =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사용해 달라며 윤창효 ㈜씨엠코포레이션 대표이사가 지난 29일 (재)거창군장학회(이사장 양동인)에 장학금 2백만 원을 기탁했다. 윤 대표의 선친(고 윤병진)은 한 평생을 독림가로 활동하면서 50ha의 소유 임야에 나무를 심고 가꿨다. 그 결과 현재는 수확(간벌) 단계에 접어들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선친이 만들어 놓은 산을 둘러본 윤 대표는 선산을 더욱 잘 가꾸고자 올해 6월, 군에서 진행하는 정책사업인 ‘숲 가꾸기’에 지원했다. 사업 진행 후 간벌목이 생겼고, 이를 팔아 수익금을 만들어 장학재단에 기탁했다. 윤 대표는 “사업 후 생긴 수익금을 어디에 쓸지 고민하다가 이를 좋은 곳에 사용하는 것이 ‘어른을 위하는 길’이라 생각되어 기부하게 됐다. 기부금을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부를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거창/박현섭 기자) =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체계적인 안전관리로 각종 재난발생 요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특정관리대상시설에 대한 일제조사 및 안전점검을 다음달 1일부터 11월30일까지 진행한다. 지난 26일에는 효율적인 일제조사를 위해 15개 부서 30여 명의 관계공무원을 대상으로 일제조사 기본계획 및 조사지침 변경사항, 신규 재난업무포털(NDMS) 사용법 등에 관한 직무교육도 열었다. 군에서 지정․관리하고 있는 특정관리대상시설은 교량, 공공업무시설, 공동주택, 다중이용시설, 각종 대형공사장 등 총 234개소이다. 시설물 안전등급은 안전이거나 보통상태의 중점관리대상시설(A·B·C)로 나눠져 있고, 반기 1회 이상 정기점검을 하고 있다. 군은 일제조사기간 동안 민간전문가(안전관리자문단)를 포함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특정관리대상시설 신규지정 및 해제, 안전등급(A~E)을 재조정할 계획이다. 담당자는 “지침에 따라 시설물이 누락되지 않도록 조사에 철저를 기할 것이다. 점검결과 후 경미한 지적사항은 즉시 정비, 위험요인 시설물에 대해서는 장․단기 해소 대책
(거창/박현섭 기자) = 거창군, 거창군체육회, 경남배드민턴협회가 후원하고 거창군 배드민턴 연합회(회장 정종필)가 주최한 '제13회 거창군수기 및 협회장기 배드민턴 대회'가 지난 28일 거창군 실내체육관등 관내 5개소에서 개최됐다. 개회식에는 양동인 군수와 김종두 군의장, 이만기 경남도 배드민턴 통합회장, 경남 18개 시군 배드민턴 연합회 회장단등 내,외빈이 참석하여, 정종필 거창군 배드민턴 협회장은 대회사, 양동인 거창군수는 환영사를 했다. 배드민턴의 활성화와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도모하고 동호인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는 대회는 거창을 비롯 경남도 19개 시,군 1400여명이 혼합복식,남자복식,여자복식 경기방식으로 열띤 경쟁을 벌이고 상호교류를 통해 화합의 장이 됐다. 대회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스포츠인 동시에 전국 동호인들이 약 200만 여명이 즐겁고 재미나는 대중 실내 스포츠으로서 운동량이 많으면서 과격하지 않아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군민의 건강증진과 배드민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rdquo
(함양/박현섭 기자) = 함양군(군수 임창호)은 29일부터 내달 30일까지 ‘2016 경남사회조사’를 실시한다. 경남사회조사는 도민들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 시대적 변화에 따른 의식형태 변화상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다양한 정책 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1992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통계조사다. 기본적인 내용은 물론 군의 정책과 발전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체 조사항목을 별도로 제작, 조사를 병행하고, 함양군 전체 가구 중 표본 추출한 900개 가구에 살고 있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 전체를 대상으로, 주거와 교통·사회·노동·안전 등 5개 부문 35개의 경남도 조사항목과 6개의 함양군 특성항목에 대해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이뤄진다. 이번 조사를 위해 지난 8월 초 조사요원 17명을 채용하고 지난 18일 조사요령 교육을 실시했으며, 실시본부 마련과 전산장비 설치 등 경남사회조사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내용은 경남도의 미래와 함양군 발전을 견인할 중요한 정책을 수립하고 결정하는데 소중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l
(거창/박현섭 기자) =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지난 27일, 도로명 주소 활용경험이 적은 관내 초·중·고등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도로명 주소 홍보 및 자원봉사 체험 행사’를 펼쳤다. 알고 쓰면 쉽고 편리한 새주소를 홍보하기 위해, 체험 전 군청 중회의실에서 도로명 주소 인지도 설문 조사, 부여원리 설명, 홍보 동영상 시청 등 간단한 교육을 진행했고, 교육 후에는 거창시장 일원에서 ‘주소찾아’ 도로명 주소 앱과 도로명 주소 안내시설물을 활용한 대상건물 찾기 체험행사를 열고, 홍보 전단지 배부 활동도 전개했다. 행사가 끝나고 전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체험 후의 간단한 소감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고, 도로명 주소의 개념과 이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환철 민원봉사실장은 “이번 행사로 학생들에게 도로명 주소에 대한 개념을 심어줄 수 있어서 좋았다. 도로명 주소 홍보에 앞장서 준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앞으로도 자율형 번호판과 상세주소 부여 등 맞춤형 도로명 주소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거창/박현섭 기자) = 거창읍(읍장 손용모)은 이번 달 8월부터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경로당, 마을슈퍼, PC방을 돌며 ‘우리 동네 복지명탐정 스티커’를 배부함으로써, 사업취지에 대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 동네 복지명탐정’은 우리 주위에서 쉽게 눈에 띄지 않는 복지대상자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동네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마을 경로당, 매일 술이나 라면만 사가는 대상자를 찾아낼 수 있는 동네 슈퍼, 집에도 가지 않고 앉아서 게임만 하는 대상자를 찾는 PC방 운영자가 동참하여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읍 담당자는 “이 사업을 통해 눈에 띄지 않는 어려운 이웃이 더 많이 발견되어, 법정급여를 비롯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이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에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많이 발굴해 준 복지도우미, 복지명탐정,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에게 ‘베스트 마당발’을 선정해, 감사패와 작은 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