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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현장서 정책 해법 찾다… 이순신 유산 보존에서 관광 연계까지

문화복지위, 16일·17일 삼도수군통제영·제승당 잇달아 방문...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4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현지의정활동 기간 중 통영시에 위치한 삼도수군통제영과 한산도 제승당을 방문해 이순신 장군 관련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 실태를 점검하고, 관광자원화 방안과 정책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위원회의 이번 현장 방문은 경상남도가 추진 중인 이순신 승전길 조성사업 등 다양한 역사문화 관광콘텐츠 개발 사업과 연계하여,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미래세대에 전승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체적으로 ▲이순신 관련 유적과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 ▲화재 예방 등 안전 관리 대책 ▲문화유산의 추가 발굴 필요성 ▲유·무형 역사문화 자원의 연계 활용 방안 ▲전라남도 등 초광역 협력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현장을 찾은 신종철(산청·국민의힘) 의원은 “이순신 장군 관련 유적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우리 민족의 자긍심이 깃든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라며, “문화유산의 보존과 관리를 위한 경각심을 가지고, 화재 예방 등 기본적인 관리 체계부터 철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계현(진주4·국민의힘) 의원은 “경남 뿐만 아니라 전남 등 이순신 장군의 유적과 문화유산이 분포된 타 지역과의 초광역적 협력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며, “역사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공동 콘텐츠 개발과 관광 연계 방안을 통해 지역 간 상생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구연(하동·국민의힘) 의원은 “관람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 확충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유적과 문화유산 본연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일”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접촉형 해설 시스템 등 보존 친화적 관광 정책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외에도 위원들은 현장 설명을 청취하고 주요 시설을 점검한 뒤,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정책 개선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주언 위원장 “이번 통제영과 제승당에 대한 현장 방문을 통해 문화유산이 단순히 ‘보는 유물’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역사임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며, “경남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세대를 넘어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보존 정책을 더욱 촘촘히 마련하고, 특히 이순신 장군 관련 역사문화유산이 초광역 협력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복지위원회는 4월 16일부터 이틀간 현지 의정활동을 통해 ▲마산가포신항 ▲도립통영노인전문병원 ▲삼도수군통제영 ▲한산도 제승당관리사무소 등을 연이어 방문하며, 경남의 보건복지·관광·문화유산 정책의 추진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대안 마련에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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