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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안대룡 위원장, 울산교사노조 의견 청취 간담회 개최

AI 교육 활성화와 고교학점제 정착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 촉구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안대룡 위원장(삼호동, 무거동)은 4월 22일, 시의회 3층 교육위원장실에서 울산교사노동조합과 교육현장에서 직면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울산교사노조 박광식 위원장을 포함한 임원 4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대혁명 전환기에 따른 교과별 인공지능(이하 AI) 교육활동과 고교학점제, 현장체험학습과 같은 현안에 대해 학교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교육 현장에서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이하 AIDT)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이 강조되면서, 각 교과에서 AI 기반 교육 활동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러나 AI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예산이 부족하여 현장 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울산교사노조는 “AI 교육활동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려면 현재보다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며, “AIDT 도입과 관련하여 AI 활용 교사 연수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여 실질적인 전문성 강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교학점제 시행과 관련하여 교사들의 업무 부담 증가 및 수당 문제도 중요하게 논의됐다. 고교학점제 운영에 따라 수업 및 평가 방식이 다양해지고 학생 맞춤형 지도가 강조되면서 교사들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울산교사노조는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인해 교사들의 업무량이 대폭 증가했으나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현장에서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교사 처우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장체험학습과 관련해서는, 교사들의 인식 변화와 운영 부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최근 학생 중심의 체험학습이 강조되면서 교사들의 역할과 책임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교내 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 지원과 계획 수립 시 교사의 자율권 및 민주적 협의 절차 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울산교사노조는 "현장체험학습이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학습 기회이지만, 이를 준비 및 운영하는 과정에서 교사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특히 안전 문제와 행정적인 절차를 쉽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학교 내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간담회를 주재한 안대룡 교육위원장은 “AI 교육 활성화와 고교학점제 정착을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과 실질적인 예산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오늘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교육청 및 유관 부서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교육 현장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AI 교육과 관련하여 학생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수적이다" 라고 밝혔다.

 

아울러 “고교학점제와 현장체험학습과 관련하여 교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며, CCTV 설치는 관련 법안 검토와 함께 학생 안전과 인권, 개인정보보호도 균형있게 고려하여 접근해야 한다"고 답했다.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고, 교사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보다 나은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히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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