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지난 11일 부산의 한 언어발달센터에서 1800회 넘게 아동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된 교사들에 대한 공판기일이 진행된 가운데, 부산광역시의회 이종환 의원(국민의힘, 강서구)이 아동관련시설 내 아동 학대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부산시에 촉구하고 나섰다. 이종환 의원은 “검찰에 따르면, 한 교사는 언어발달센터 내 아동 20여 명을 대상으로 총 1674회에 걸쳐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했으며, 아동 2명에 대해서는 총 156회 성희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다른 교사는 아동 4명을 대상으로 총 28회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라며, “이와 같은 공소 사실에 대해, 두 가해교사는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말이 서툰 장애 아동에게 학대를 일삼은,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라며, “근본적인 문제는, CCTV 설치가 법정 의무인 어린이집과 달리, 언어발달센터(발달재활서비스 제공기관)의 경우 CCTV 설치가 법정 의무가 아니라는 점이다. 본 의원이 이와 관련한 법 개정을 국회와 보건복지부에 건의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아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 남구의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는 파크골프장 유료화 관련 민원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남구의회 국힘 의원들은 22일 3층 의회상황실에서 남구파크골프협회 회원들을 비롯해 남구 체육지원과, 남구도시관리공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태화강 파크골프장 민원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태화강 파크골프장 유료화를 두고 관련 부서와 협회 간의 갈등이 지속됨에 따라 남구파크골프협회의 주요 요구 사항을 청취하고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논의하고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남구 파크골프협회 측은 △파크골프장 이용 기준 시간 변경 △유료 운영 시 주차장 이용 무료 △펜스 설치 중단 △회원 연회비 제도 도입 등을 요구했다. 앞서 태화강 파크골프장 유료화를 골자로 한 ‘남구 체육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달 20일 남구의회 제270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는 이용 요금을 남구 주민 3천 원, 타 구·군 및 외지인은 5천 원으로 명시하고 있으며 이달 본격 시행과 함께 남구도시관리공단이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광역시의회가 디지털 환경의 확산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디지털 격차 심화, 첨단기술 혜택의 불균형, 오용 및 악용으로 인한 역기능 등의 예방과 해결에 필요한 규정을 담은 조례를 만든다. 방인섭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울산광역시 디지털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다. 이번 개정안에는 디지털 환경의 급속한 변화와 확산으로 인한 역기능과 소외 현상에 제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두 조항이 신설됐다. 우선, 지능정보 기술의 경제적·사회적·윤리적 부작용 예방·해소를 위한 시책 마련 의무를 시장에게 부여했다. 또, 디지털 기기나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디지털 취약계층 시민도 차별 없이 지능정보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대체수단을 제공해야 한다는 규정을 추가했다. 울산시의회는 이번 개정안에 따라 디지털 격차 해소와 사회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수립이 가능해지고, 지능정보 기술로 인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정보과잉, 개인정보 침해, 사회적 고립 등의 부작용에 대한 대응체계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 의원은 “디지털은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수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광역시의회 원전특별위원회 공진혁 위원장은 7월 22일 오전 10시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울산광역시 원전 산업 육성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시민, 학계, 원전 관련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원자력 산업단지 조성 및 지역 대학과의 협업을 통한 원자력 산업 인력 양성 방안 등을 공유했다. 공진혁 위원장은 “정부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이 개원되면서 원전 산업의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단순히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넘어 원자력 복원이라는 가치가 큰 산업 영역을 더함으로써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과 연계한 시너지를 창출하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원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원전 산업 단지 조성을 통해 관련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대학과 연계를 통해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전문가 발제와 토론, 질의응답 순으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광역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는 7월 22일, 지난 주말 집중호우에 따른 울주군 일원 송수관로 누수로 인한 단수 사태와 관련하여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무동교 인근의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체계를 확인했다. 앞서 문화복지환경위원회는 단수 발생 첫날인 7월 20일, 상수도사업본부 천상정수사업소를 방문해 단수 현황과 비상급수 체계, 복구계획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으며, 이날 현장 방문은 단수로 인한 주민불편 가속화에 따라 후속 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번 누수는 천상정수장~언양1가압장 간 송수관로 일원에서 발생했으며, 울주군 6개 지역(언양, 삼남, 삼동, 상북, 두동, 두서)의 주민들은 3일째 단수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긴급 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위원들은 현장에서 누수 대응 상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장기화된 단수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상수도사업본부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를 요청했다. 홍유준 위원장은 “시민들의 일상과 직결된 물 공급 문제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복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아울러, 향후 유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부산광역시 동구의회 이희자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제33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동보호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국가와 지방정부의 실질적 역할을 강조하며, 관련 제도 정비와 법제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폭염 문자에 이어 폭우 문자까지 연달아 받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기후재난 시대 속 인명피해를 우려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최근 연이어 발생한 아파트 화재 사고로 어린 생명들이 희생된 사실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경제대국이라 불리지만, 아동의 보호받을 권리가 여전히 실질적으로 보장되지 않는 현실은 진정한 선진사회라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는 1991년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비준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동 단독 방치에 대한 명확한 금지 법령이 없고, 베이비시터 제도 역시 자율에만 맡겨져 있는 실정”이라며, 현재의 아동보호 체계를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 선택 사항’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야간‧심야 시간대 긴급돌봄의 부재, 공인 베이비시터 자격 및 정부 지원 제도의 부재, 방임에 대한 모호한 법적 기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의회가 어제(21일)에 이어 이틀 연속 대규모 복구 작업 지원에 나서며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의회는 22일 최 의장을 비롯하여 11명의 의원과 직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번 집중 호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산청군 신안면 문대마을을 찾아 긴급 복구 활동을 펼쳤다. 이는 전날 합천군·의령군보다 참여 인원을 확대한 것으로,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충분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한 조치다. 의원과 직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현장에 투입되어 폭우에 침수된 주택의 가재도구를 꺼내고 밀려든 토사를 제거하는 등 수해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오후에는 신안면 야정마을을 방문했다. 이 마을은 주택과 도로 등 마을 전체가 침수되어 전기와 수도마저 끊기는 등 피해가 심각한 곳이다. 최 의장 일행은 전쟁터와도 같은 피해 실상을 직접 확인하고, 극심한 무더위에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탈진한 마을 주민들을 만나 위로를 전했다. 최 의장은 “연이틀 현장에 와보니 피해가 상상 이상으로 심각하다. 망연자실해 있는 주민들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의회는 7월 22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2025년 제3회 청소년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모의의회에는 밀양시에 위치한 밀성고등학교 학생 34명이 참여해, 실제 본회의 절차에 따라 의장을 선출하고 5분 자유발언, 조례안 제안 및 토론, 전자투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고등학생이 주축이 된 제3회 모의의회는 안건 구성과 토론 수준 면에서 한층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학생들은 학교생활과 지역 사회에서 직접 겪은 문제를 바탕으로 조례안을 제안하고, 활발한 찬반 토론을 통해 민주적 의사결정의 과정을 생생하게 경험했다. 청소년 모의의회는 경상남도의회가 주관하는 도민참여 교육 프로그램으로, 도내 초‧중‧고학생을 대상으로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시키고, 자율적 참여를 통해 공감 능력과 사회적 책임감을 함양하는 체험형 의회 교육이다. 이날 지역구 의원으로 행사에 함께한 장병국 도의원(밀양1)은 “밀성고 학생들이 조례안을 고민하고 토론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의원의 자세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이 소중한 경험이 여러분의 진로선택과 가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사회복지연구회(회장 조인제 의원)와 경상남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성욱)는 7월 22일 오후 2시, 경남 사회복지센터 대강당에서 ‘2025년 경상남도 사회복지정책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새 정부의 사회복지 공약이 경남 지역에 미치는 영향과 과제를 분석하고,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실효성 있는 복지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도의원, 사회복지기관 및 관련 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개회식에서 조인제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경남 지역의 복지 현안을 자세히 짚고, 새 정부의 정책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발굴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하고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성욱 경남사회복지협의회장도 환영사에서 “복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이 정책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과 연대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세미나는 ▲1부 주제 발표, ▲2부 지정토론 및
[경남도민뉴스=박민호 기자] 창원특례시의회 건설해양농림위원회는 최근 폭우로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마산어시장 인근 ‘구항 배수펌프장’을 방문해 철저한 장비 점검과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위원회는 이날 구항 펌프장에서 침수 예방을 위한 가동 체계와 예비전력 확보 상태 등을 확인했다. 구항 펌프장은 2007년 총사업비 약 178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 시설로, 마산 구도심 해안 일대의 상습 침수 예방을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이다. 특히 예비 전력 확보와 자동 제어 시스템을 통해 기습 폭우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어 위원회는 마산합포구 광암해수욕장을 방문해 더위를 피해 찾아온 방문객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전·응급 대응 체계를 확인하고, 주차 등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위원회는 앞서 농업기술센터 통합청사 신축 현장,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도시개발사업지를 차례로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익 증진을 의견을 공유했다. 전홍표 위원장은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상 이변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시민의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