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는 사람이라면 처음 운전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배우는게 있다. 그건 바로 방향지시등 넣는 방법. 안전밸트를 착용하고 브레이크, 엑셀 사용법과 함께 우선적으로 배우는 것이다. 방향지시등을 아래로 내리면 왼쪽, 위로 올리면 오른쪽이라는 건 초보 운전자들이 꼭 숙지해야하는 아주 중요한 운전 항목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운전이 익숙해짐에 따라 쉽게 잊혀지는 요소 또한 방향지시등 조작이다. 16년 11월, 경부고속도에서 방향지시등을 켜지않고 진로를 변경한 승용차 때문에 뒤따라 오던 관광버스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러한 대형사고를 발생시킴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들의 체감은 10명중 3명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깜빡이를 켜지 않는 차량을 도로에서 마주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국토교통부 교통문화지수를 조사항목별로 조사한 결과 ‘방향지시등 점등률’이 71%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도로교통법 제 38조에선 “모든 차의 운전자는 진로를 바꾸려고 하는 경우 손이나 방향지시기 또는 등화로써 그 행위가 끝날 때 까지 신호를 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처럼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향지시등을
군 시절 일과후 축구를 하고 있는데 급하게 소대장이 호출하는 일이 있었다. ‘일과도 끝났는데 무슨 일을 시켜려고 부르지’라고 투덜대며 소대장실에 들어갔는데 소대장이 휴대폰을 주면서 “어머니에게 지금 네가 납치됐다는 보이스피싱 전화가 온 것 같다”며 얼른 어머니께 전화를 드리라고 했고 곧바로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안심시켜드린 기억이 있다. 이후 6년의 시간이 지났고 보이스피싱 범죄수법은 갈수록 대담해지고 진화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수가 2423억 원으로 전년보다 26.0%, 금액으로는 499억 원 증가했다고 지난 5일 발표해 보이스피싱 피해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에는 보이스피싱으로 상대를 속여 대포통장에 돈을 입금하게 한 뒤 이 돈으로 가상통화를 구입하고, 구입한 가상화폐를 다른 전지지갑으로 옮긴 뒤 매각하는 신종 수법이 등장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협력하여 포스터, 동영상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하고 있으나 보이스피싱 범죄수법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어 보이스피싱을 근절하는 일은 쉽지 않아 보인다. 많이 발생하는 보이스피싱의 범죄수법으로는 대출을 빙자하여 기존 대출금을
최근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으로 교통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여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처럼 고속로에서 졸음운전 사고가 빈발하는데는 고속도로 특유의 단조로운 선형과 도로여건, 고된 격무에 시달리며 장시간 운전을 해야하는 화물차, 대형버스 기사들이 자주 이용하고 있는 점 등이 주 요인이다. 졸음운전이 더욱 위험한 이유는 졸음운전으로 인하여 중앙선침범 후 정면충돌 등 치명적인 인사사고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운전 중 2~3초 동안 잠깐 졸게되면 수십미터의 거리가 운전자의 제어거리에서 벗어나게 된다. 졸음운전의 첫 증상은 운전 중 자주 하품을 하는 것을 시작된다. 졸음이 오고 눈이 피로해지는 것은 몸에서 휴식이 필요해 스스로 수면을 요구하는 현상이다. 가끔 도로표지를 놓치거나 몇 초씩 조는 듯 한 가수면 현상도 나타난다. 이러한 졸음운전을 예방하려면 운전 전날 과음과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운전 중 하품을 하며 졸음의 신호가 나타나면 차창을 열고 환기를 하거나 동승자와 함께 이야기를 하는 등 졸음을 쫒아야 한다. 이후 안전한 장소에 주차를 하고 수면 또는 휴식을 취한다. 대략 30분 내외의 수면은 이후 운전시 3시간 이상의 졸음방지 효과가
출근 준비가 한창이던 1월26일. 오전, 휴대전화 소리가 요란하다. 밀양 화재 발생에 대한 SNS 메시지들이었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건이 발생한 뒤 1달여가 지났을 뿐이었다. 대한민국은 지금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소리 없는 전쟁 중에 있다. 최근,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세월호 침몰사건,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인천 낚싯배 침몰사건,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건 등 다수의 생명을 앗아간 대형 참사가 연이어 발생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언론을 통해, 이러한 참사들이 비단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적인 재난이 아닌 사회전반에 만연된 적당주의와 준법경시 풍조가 빚어낸 人災(인재)임을 학습했다. 대한민국은 달라져야 한다. 재해재난으로부터 국민은 보호되어야 한다. 그것이 국가의 역할이다. 국가는 지난 세월 대형재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먼저 1990년대 삼풍백화점, 성수대교붕괴, 대구지하철 화재 등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이 제정되고,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에서 재난 유형별 매뉴얼을 두고 있으며, 경찰청에서도 ‘경찰재난관리규칙’을 제정하는 등 각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별로 재난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상시 안전진
아이들이 잘못했을 때 어떻게 혼내야하는지 많은 부모들이 고민하게 된다. 이러한 훈육이라는 이름하에 우리나라 아동의 상당수가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 전국 아동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아동학대 발생 건수는 총 1만647건으로 2016년 상반기 8972건과 비교해 18.7%(1675건) 급증했으며, 가해자의 경우, 부모인 경우가 7천634건(71.7%)으로 가장 많았다고 한다. 서현이 사건 등을 계기로 2014년 9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되어 아동 학대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고 인식도 개선되는 추세지만 여전히 자식을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며 훈육이라는 미명 아래 학대하는 부모가 적지 않다. 이런데도 과연 ‘사랑의 매’가 정말로 꼭 필요한 것일까? 그렇다면 부모가 가해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개인주의의 급증으로 인해 자녀들에게 애정을 품기 보다는 부모가 자신들만을 위한 삶을 살거나, 경제적·정신적으로 부모로서 갖춰야 할 능력과 책임감이 부족한 부모가 점차 늘어나면서 개인의 행복이 충족되지 못한 분노를 자녀에게 화풀이를 하게 됐다는 경우가 대표적인 이유라고 한다. 이러한 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아동학대 예방 인식 제고와 신고 활성화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는 ‘아이지킴이콜112’앱은 아동학대에 대한 구별이 모호한 상황에서 누구나 쉽게 학대 징후를 발견하고 학대 의심 상황을 신고할 수 있도록 돕는 앱이다. 이 앱은 아동학대 유형과 징후를 알 수 있는 교육자료, 아동학대 관련 법령, 학대 의심상황에서 학대 징후를 확인하는 체크리스트, 익명 문자신고 등의 기능을 담고 있다. 우리 이웃아이가 아동학대 의심상황이 있지만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진짜 아동학대가 아니면 어쩌지?’ 하는 우리들의 불안감을 이 앱을 통하여 해소시키고, 아동학대 의심 상황을 쉽게 신고할 수 있다. 아동학대에 대한 지식부터 내가 직접 체크리스트를 통해 아동학대 의심 상황을 체크해보고, 신고 요령까지 자세하게 나와 있어 누구나 쉽게 신고를 할 수 있다. 또한 신고자의 신분을 철저히 비밀로 보장하는 익명신고 기능까지 포함했기 때문에 신분노출에 대한 걱정이 없다. 신고를 할 때에는 가급적 112전화신고를 하는 것이 가장 좋고,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에는 문자신고까지 가능하다. 신고 사항으로는 학대피해 의심아동 정보, 학대행위 의심자 정보, 학대 의심내용 등을 신고하면 되고,
최근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경찰에서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동절기 해가 짧아지면서 운전자들이 시야가 좁아지며 추운날씨로 인하여 빙판길 교통사고 발생위험이 높아져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철이다. 겨울철에는 보행자 교통사고는 작은 사고에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아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동절기 심야 시간대 영하의 기온으로 인하여 도로 결빙구간이 잦아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이에 따라 교통사고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김해중부경찰서에서는 야간시간대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아 보이는 보행자를 발견 시 운전자의 시야에 잘 들어오는 형광조끼를 배부하거나, 리어카를 끌고 폐지 수거하시는 어르신 분들을 상대로 리어카에 반사지를 부착하는 활동 및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 집중단속 및 계도하는 활동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교통약자분들을 대상으로 경로당, 마을회관 등을 방문하여 야간에 도로를 통행 시 밝은 색상의 옷을 착용하고 다닐 것을 당부하며 교통사고사례 홍보를 실시하여 교통사고 발생률 감소에 적극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경찰의 보행자 교통사고예방 활동과 더불어 운전자의 안전운전 및 교통법규 준수의식 함양과
도로교통공단 통계를 보면 최근 2012년부터 16년 5년간 설 명절 전후 총 1만1544건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면 2만28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중 연휴 전날 발생한 교통사고는 일평균 644건으로 평소보다 1.6배 많이 발생했다. 특히 연휴 전날 퇴근시간대인 오후6~8시 사이에 교통사고가 집중되어 있다. 곧 민족 대이동이라 불리는 설 명절이다. 다른 기간보다 이동하는 차량이 많기에 그만큼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시기이나 다음의 내용들을 숙지하여 실천한다면 안전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고향 방문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장거리 운전을 위한 운전자의 차량점검 및 고속도로 상황 등 숙지가 필요하다. 겨울철 운전임을 감안하여 혹시 모를 기상변화에 대비하여 부동액, 스노우체인등 필요한 차량장비와 브레이크 등 차량요소들을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장거리 운전의 적인 졸음운전 예방을 위하여 자신이 이용할 ‘도로졸음쉼터’ 위치를 미리 확인하여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장거리 운전자가 멀미약을 복용하게 되면 졸음을 유발하거나 방향 감각 상실 등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안전띠착용’과 ‘안전거리 확보’인 두 가지 ‘안전
오는 4월부터 각종 축제가 열리기 시작한다. 사천 '와룡문화제’를 비롯해 시민의 날, 수산물축제, 삼천포항자연산 전어축제, 시민체육대회 등이 잇따라 열리며 새 출발을 하는 의미로 해석 된다. 축제장 축제 시나리오는 내빈석 자리 배치는 공직자 서열 순으로, 내빈소개가 있고, 또 축사 순서도 판에 박힌 듯 정해져 있다. 그런데 인근 외지 축제장에서 한 가지 달라진 모습을 눈여겨 보았다. 행사장 맨 앞줄에 내빈들이 앉든 것을 맨 뒷쪽 자리로 옮겨 배치해 놓고 내빈 소개를 생략해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보통 축제에는 외지 관광객을 포함 많은 사람 모아 놓고 공직자 및 지역 유지를 하나하나 순서대로 소개하는 것은 시간 낭비로 밖에 볼 수 없었다. 이런 구시대적 의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찾아 볼 수 없다. 통상관례거니 하고 치부해왔는데 이러한 관행이 축제장에서만 사라질게 아니라 다른 행사장에서도 본 받았으면 한다. 첫째는 내빈소개 한다고 유명 인사들을 차례로 거명하다 보니 한 여름 뙤약볓 아래서 줄 서있는 공무원과 행사 관계자 등이 30분~1시간 동안 버티고 서 있는 것은 시간 낭비요, 그리고 그 명단 호명에 끼지 못하는 사람의 자존심도 헤아려
몇일 후면 설명절 연휴가 시작된다.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설날은 오랜만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상을 모시고 새해 덕담과 정담을 나누며 가족간의 화목을 도모하는 자리이다. 그러나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명절 연휴기간 일반 형사사건은 줄어드는 반면 가정폭력신고는 오히려 급증하여 가정폭력신고는 하루 1천건에 달하며 이는 평소의 가정폭력신고보다 44% 증가한 수치가 된다. 이혼신청 또한 명절 직후 평소의 두배 증가한다고 한다. 이는 경찰과 각종 관련기관에서 설 연휴기간중 가정폭력의 주의를 당부하는 이유이기도 한다 명절기간 가정폭력의 원인으로는 시댁방문, 차례상 준비 등 개인적 문제로 인한 부부갈등 외에도 노부모 봉양, 형제간 재산 다툼, 결혼, 취업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고 있다. 가정폭력의 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정의 10집중 6집에서 가정폭력이 이루어지고 하루평균 400명이상이 가정폭력을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가정폭력은 처음에는 기분좋게 대화를 주고받다가 술에 취해 쌓였던 불만을 털어놓으면서 싸움이 시작되고 심한 경우 폭력, 살인 등 극단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종종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