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뉴스에서 정치인이 정치자금관련 비리로 물의를 일으키는 모습을 해마다 단골메뉴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뉴스를 접할 때마다 국민들은 정치후원금을 낸 사람뿐만 아니라 내지 않은 사람도 화가 날 지경이다. 정치인들이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는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조달한다면 우리나라의 정치발전 뿐만 아니라 국가발전도 요원할 것이다. 이런 부정적인 정경유착관계를 끊고 소액다수의 깨끗한 돈으로 정치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생겨난 것이 정치후원금제도이다. 현행 정치후원금 제도는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정치인의 후원회 및 중앙당에 기부하는 ‘후원금’과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하는 ‘기탁금’이 있다. 이 중 기탁금은 특정 정치인을 후원하기보다는 정치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싶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로서, 이렇게 모인 기탁금은 정당별 국고보조금의 배분비율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당에 지급한다. 기탁금은 외국인이나 법인 또는 단체를 제외하고 누구라도(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포함) 1회 1만원 이상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할 수 있으며 연말정산시 10만원까지는 세액공제 10만원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현금뿐만
경쟁이나 시합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가슴 뿌듯하고 통쾌한 일이다. 경쟁자를 물리치면 식욕까지 오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하지만 최근 버지니아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지나친 경쟁심은 난폭함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한다. 경쟁자와의 기억에 집착하면 앞으로 자신의 인생에서도 상대방이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이르고 이러한 사고가 난폭함을 불러일으킨다는 설명이다. 스포츠든 업무든 경쟁자와 오랫동안 라이벌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미래에 좀 더 난폭하게 대응한다는 것이다. 지나친 경쟁심은 독이 되기도 하고 여러가지 사회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교육 현장을 들여다보면 公·私를 막론하고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 아니라 명문대 진학생, 대기업 사원을 길러내기 위해 천편일률적인 프로그램 돌리기에 바쁘다. 초·중·고 시기에 인성은 뒷전이 됐고, 남보다 내가 우선이 되는 법과 이겨야 살아남는다는 혹독한 생존 경쟁에 내몰려 있다. 직장 내에서는 또 어떠한가? 동료나 선배를 이겨야만 승진할 수 있다는 생각에 팀워크를 뒤로하고 개인성과 내기에만 급급하다. 결국 성공한 개인만 남고 조직은 실패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만들
추분이 지나면서 깊어가는 가을 속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하고 등산객들의 발걸음은 전국의 명산으로 향하게 된다.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기이지만 소방관의 입장에서 보면 예기치 못한 산악산고가 가장 많은 계절이기도 하다. 산악사고는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거창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관내 산악사고 124건 가운데 29건(23%)이 가을철(9~11월)에 발생 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을철 산악사고 시 간단한 안전지식을 소개하고자 한다. 거창소방서는 안전한 산행을 위해 등산객이 많이 찾는 관내 주요 산 등산로에 ‘안전지킴이’를 운영하고 ‘산악구조 위치표지목’ 등 산악안전 시설물을 일제 정비했다. 사고가 발생하면 정확한 위치를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등산 코스를 지나다 보면 세워져 있는 ‘산악사고 위치표지목’의 번호를 그냥 지나치지 말고 주의 깊게 보아야 한다. 신고 시 위치표지목의 번호를 말해주면 구조대원들이 위치를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신고 후 119상황실에 연락이 닿았을 경우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부상자의 상태 정도, 신고자의 이름, 연락처 등을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말해주면 된다. 혹여 위치파악이 어려운 등
최근 광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 카메라 등이 초소형화 되고 안경, 펜 등 휴대용품에까지 장착이 가능해지면서, 불법 영상 촬영과 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가 매우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에 비해 불법 촬영이 심각한 범죄행위이며 사회적 문제라는 인식은 미비한 실정이다. 디지털 성범죄가 큰 문제인 이유는 불법 영상 촬영 이후 인터넷망으로 유포되기 쉽고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며, 이미 퍼져버린 불법 영상을 삭제하고 차단하는데 많은 비용과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피해자가 받는 고통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단순한 장난과 호기심으로 치부하기 보다는 타인의 신상이 공개되고 명예가 훼손되는 중대한 범죄라는 생각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10월 한 달 동안 경찰은 카메라 등 이용촬영 범죄 단속에 집중할 예정이다. 디지털 성범죄의 경우 타인의 신고에 의해 범행이 인지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
몇 년새 계단을 오르는 여성의 뒤를 따라가 휴대전화로 슬쩍 찍거나 지하철 안에서 신문을 보는 척하며 무음 카메라 어플리케이션으로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를 촬영, 에스컬레이터에서 손에 쥘 수 있는 소형카메라의 렌즈부위만 밖으로 나오게 해 여성치마 속을 찍는 사람, 심지어 자신의 집 화장실 칫솔통에 소형카메라는 설치해 딸의 친구를 촬영하는 아버지, 회사의 이사가 여직원화장실 변기에 휴대폰을 부착해 불법 촬영하는 등 ‘몰카(몰래카메라)’ 범죄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걱정되는 것은 최근에 범죄에 사용되는 몰래카메라가 탁상시계형, 손가방형, 손목시계형 등 다양한 형태로 나와 탐지기로 추적하지 않으면 일반사람들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매우 교묘하게 만들어져 일상생활에서 눈에 보인다고 해도 의심하기 어려워 자신은 찍히는 줄도 모르고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정부에서는 급증하고 있는 불법촬영범죄에 대해 몰래카메라의 판매규제부터 피해자지원에 이르기까지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수입·판매에 대한 규제가 없는 위장형 카메라에 대해 등록제를 도입하고, 유통이력추적을 위한 이력정보시스템(DB)도 구축한다고 한다. 그 외에도 수사기관에서 요청 시 방
세계 여느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최근 우리 사회도 청년실업이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성년이 된 청년들은 가장 먼저 겪게 되는 취업이라는 경쟁을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태어나서 생(生)을 다 할 때까지 끊임없이 경쟁을 하며 살아간다. 경쟁은 우리 삶에서 피할 수 없는 존재다. 따라서 우리는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는 말처럼 경쟁을 즐기고, 나아가 이기고 극복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하지만 무작정 공격적으로 경쟁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모든 사람을 적으로 본다면 그 사람들이 당신의 적이 될 것이다. 어떤 경쟁을 하더라도 증오심을 동반하지 말아야한다. 경쟁은 체스 게임과 같아서 져도 항상 또 다른 게임을 할 수 있다. 진정한 비즈니스맨과 기업가는 적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한다.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눈, 투지와 끈기, 강한 참을성과 실패를 받아들이는 겸허한 자세를 갖춰야 한다. 태국의 젊은 공무원들이 강원도에 있는 가나안 농군학교 입학을 소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을 수료하면 태국 정부에서 크게 우대하고 긴요한 곳에 인재로 채용한다는 말을 들었다. 외국의 젊은이들이 얼마나 한국을 동경하고 우리를 배우기 위
우리나라는 건강하고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됨에도 정수기, 먹는 샘물을 등을 찾는 이가 적지 않아 사회, 경제적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이에 수돗물 전문 공급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 경남서부권관리단 사천통합운영센터(센터장 박은순)에서는 연중 수돗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뢰도 향상을 위해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란 K-water 워터코디가 수돗물을 이용하는 수용가를 직접 방문하여 무료로 안전성 관련 중요 수질 항목인 잔류염소, pH, 탁도, 구리, 철 등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로 확인 시켜 드리는 제도이다. 만약 수질기준 미적합시에는 일반세균 등을 포함한 11가지 항목에 대해 2차 검사를 실시하고 미적합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정수장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수질기준을 적용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무려 항목수가 300가지에 이르고 있다. 또한 먹는물수질기준 59항목에 대해서는 법보다 강화된 K-water 자체 관리기준을 적용해 세계 어느 정수장보다도 더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수장 생
범법신고 중 가장많은 내용을 차지하는 몇가지 법규위반 사례 중 민원인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 있다. “대체 재차신호조작불이행(방향지시등미표시)이 뭐에요?”이다. 답변은 늘 명확하다. “차선 변경하실 때 깜빡이 안 넣은겁니다”라는 설명을 해주면 민원인들은 당황해한다. 이런 것도 위반사항이 되냐는 반문이 돌아오기 일쑤이다. 다들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는 행위에 대해 가볍게 여긴다. 도로교통법제38조 제1항은 “모든 차의 운전자는 좌우회전, 횡단, 유턴, 서행, 정지 또는 후진을 하거나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진로를 바꾸려고 할 때는 방향지시기, 등화또는 손으로 신호를 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승용차 기준 3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는 항목으로 분명한 법규위반 항목임에도 불구하고. 방향지시을 켜지 않은 채 갑자기 진로를 바꾸다 발생하는 사고도 빈번하며 좌회전이나 유턴을 하고자 방향지시등 없이 교차로에 진입하는 예도 많다. 이러한 방향지시등 미이행은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행위지만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2015년 보복운전의 51.3%가 진로변경과 끼어들기에서 비롯됐으며 이 가운데 대부분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기자가 잘못 제작.부착된 도로명주소 안내표지판의 주소가 일부 삭제 된 사진을 건네자 진주시 담당자는 처음에 '이게 뭐지'하는 약간은 생뚱맞은 표정을 짓는다. 안내표지판의 한글과 영문 표기가 서로 다름을 설명하자 "인사이동이 있은지 얼마되지 않아 업무 파악이 덜 됐다"며 다른 직원을 부른다. 그 직원 역시 '이게 왜?'라는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다시 설명을 하자 검색을 해 보겠단다. '뭐야. 누가 봐도 잘못 만들어진건데 무슨 검색을...'. 살짝 짜증이 난다. 잠시 후 담당자가 표지판의 오기를 인정하며 어디인지 정확한 위치를 알려달란다. 기자는 웃으면서 얘기했다. "주소를 일부러 지웠으니 공무원들께서 운동 좀 하며 관심있게 살펴보고 확인해서 수정하시라"고 이렇게 잘못 만들어진것은 극히 일부일테고, 발견되는것은 더더욱 극소수이겠지만 곳곳에 유사한 사례는 또 있을것이다. 필요에 의해 제작.게시되어 안내자 역할을 하겠지만 자기 역할에 충실하지 못하거나 오랜기간 방치되어 빛바래고 해진 안내자도 부지기수일터. 시민과 담당 공무원들의 애정어린 관심이 더욱 요구된다.
다가오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9.30~10.8)가 징검다리연휴로 이어져 많은 귀성객들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마다 추석명절을 앞두고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뉴스로 접하게 되는데, 바로 벌초나 성묘에 따른 안전사고(벌쏘임, 뱀물링 등)가 발생했다는 내용이다. 가을철 야외 활동에 따른 안전사고 중에서 벌쏘임 〉 예초기사고 〉 뱀물림 등의 순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그 중 벌쏘임 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2016 .9. 3. 08:44경 순창군 팔덕면 월곡리 한 야산에서 산소 벌초 작업에 나선 A씨가 10여 마리 땅벌에 쏘여 의식을 잃고 호흡곤란으로 상태를 보여 긴급 이송 된 사례가 있으며 이 외에도 부산 금정 부곡 2동에서는 손자(2살), 손녀(5살)와 함께 부곡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산책을 하던 중 말 벌떼에 의해 손녀가 공격을 당하자 할아버지가 긴소매 옷을 벗어 손자, 손녀를 감싸고 자신은 80여군데를 쏘여 사망한 안타까운 사례도 있다. 이처럼 해마다 급증하는 벌 쏘임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예방법과 응급처치 법을 알아보자. 첫째, 벌초를 하기 전 긴 막대기 등을 이용하여 사전에 벌집의 위치를 확인 해 놓는 것이 좋으며, 두꺼운 등산화, 소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