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 6.1 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으나 선거구가 정해지지 않아 광역(도의원) 기초(군의원)의원 후보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여.야 정치권이 ‘기초의원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와 광역의원 정수’를 결정할 정개특위 합의를 이루지 못해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차질을 빚고 있다. 선거구 획정은 되지 않았는데 후보등록을 하고 득표활동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져 자칫 후보들에 대한 부실검증과 깜깜이 선거가 될 우려가 크다. 거창군수 선거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군수 선거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국민의힘 소속은 이홍기 전 거창군수, 최기봉 전 김태호의원 보좌관, 김기범 거창뉴딜정책연구소장, 구인모 현 거창군수, 무소속은 양동인 전 거창군수가 등록했다. 지금까지 중간 판세는 1강 2중 2약 구도로 지역 정서상 ‘국민의힘’ 공천이 당락의 변수로 꼽히는 가운데 4월 말까지 ‘국민의힘’ 군수공천이 마무리 될 전망이라 10여일 남은 기간동안 각 후보들은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국민의힘’ 공천의 관전 포인트는 4명의 공천신청자 중 누가 ‘공천경선’에 불참해 무소속을 결행할지 아니면 4명 모두 경선에 참여해 경쟁할지 여부
거창소방서장 소방정 정순욱 [경남도민뉴스]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을 맞아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기 위해 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정이 있을 거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외출이 주저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외출을 주저하는 분위기 속에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가정 내 화기 취급 빈도 증가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도 커진다. 이에 내 집은 과연 화재로부터 안전한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를 습관화하고 항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 집을 화재로부터 예방하기 위한 수칙은 어떤 것이 있을까? 소방청에서 발표한 `12년~`20년 주택화재 발생 현황에 따르면 주택화재 발생률은 약 18%인 반면, 주택화재 사망자 비율은 46%(절반)에 달했다. 이에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ˑ재산피해를 예방하고자 2017년 소방시설법 제8조(주택에 설치하는 소방시설)을 개정하면서 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했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이하 감지기)를 말한다. 소화기의 용도와 사용법은 널리 알려졌지만, 감지기는 생소하게 다가올 수 있다. 감지기란 연기로 화재를 감지
(거창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 경위 이동훈) [경남도민뉴스] 총기사고로부터 안전한 나라는 없다. 대한민국도 예외일 수 없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0명 다쳤다. 미국은 총기 사용이 허용된 나라이지만 우리나라는 특정집단, 특정인에게만 소지 및 사용허가가 부여되어 있다. 총기사고는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위험한 무기다. 최근 5년간 전국 불법무기 총기사고 현황으로 자살 3건, 과살 4건, 고의 10건 발생하였고, 21년 경남경찰청 불법무기로 총기류 29정, 도검․분사기 30정, 화약류 3,572점을 회수하였다. 매년 회수율은 증가하고 있다. 경찰, 軍 및 소지허가를 받은자 외 총기를 소지, 사용하는 것은 모두 다 불법이다. 불법 무기라함은 합법적인 신고와 허가없이 불법적으로 제조, 소지, 매매하는 것이다. 개인이나 민간의 검 등 도검과 권총, 소총, 기관총 등 총기의 제조, 매매, 소지를 자유화하면 그 무기의 남용으로 살상 등의 범죄가 증가할 소지가 있으므로 대부분의 나라에서 개인의 무기 제조, 매매, 소지에 대하여 법률로 규제하고 있다. 총기 소지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음지에서 사용하는 사례가 있어 매년
[경남도민뉴스] 출범 초기, 국민 70~80%의 압도적 지지와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한 번도 경험 못한 나라’를 만들고 ‘국민 속으로 다가와 소통하는 대통령’을 공언했던 문재인 대통령. 임기를 40일 남겨놓은 시점에서 제왕적 대통령의 몽니와 고집불통만 남은 ‘내로남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떠나는 대통령이, 모래알처럼 흘러내리는 한 줌의 권력을 움켜쥐고 내려놓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에서 측은함마저 느껴진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험하고 위험한 항해를 5년간 하고도 신임 선장이 항로를 변경하지 못하게 대못질을 하겠다는 심사는 국익 보다는 사익, 국민 보다는 내 사람 챙기기의 추한 모습이다. 문 대통령이 임명했던 검찰총장이 항명해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서 인정하고 싶지 않은 뼈아픈 심정이야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유례가 없는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의 만남 불발은 문 대통령의 아집과 몽니라는데는 이견이 없다. 물론 당선인측의 앞서 나가는 월권적 발언들이 청와대나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점들은 다소 있을지라도 만남 직전 취소하고 주요 직책에 대한 ‘알박기’ 인사를 단행하는건 윤석열 정부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무언의 사인이다. 문 대통령도 공언했던 청와
[경남도민뉴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 그 와중에도 출산율 0.84명으로 역대 계속 최저로 여성1명이 평생 아이를 한 명도 안 낳는 시대의 도래로 100년 후 한국의 미래는 어두움 그 자체이다. 더하여 어린이 사망 교통사고는 OECD 국가에서 최상위임이 더 암울하다. 이런 실태에서 현재 교통경찰들은 전국적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 주변 교통시설물 설치 및 재정비, 교통단속의 강화, 어린이교통안전교육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예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 거창경찰서도 예외 없이 한 발 앞서 적극적으로 관계기관과 협업으로 교통안전 캠페인도 병행해 조금이라도 안전한 학교주변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귀하고 소중한 생명, 더욱이 어린이들의 생명은 귀하디 귀하고 또 소중한 그 무엇을 넘는다. 당연히 경찰관으로 아니, 어른으로 어린이를 안전하게 지켜줌이 마땅하다. 운전자 여러분!! 학교주변을 운행 할 때 는 속도위반, 신호위반 절대로 하지 않는 안전운행은 기본이고, 예측불가로 도로에 뛰어 나올 수 있는 어린이가 있을 수도 있음을 늘 마음속에 상기하며 방어운전을 해주십시오. 우리 고장은 개학을 한 신학기, 어린이 교통사고로 어린이가 크
[경남도민뉴스] 개나리, 민들레, 벚꽃 등 조만간 만날 수 있는 꽃들이며 생동감 있는 봄이 수줍게 다가오지만 코로나로 인한 집단행사 취소, 사적모임 제한 등 봄이라고 하기엔 아직 우리 마음은 아직 겨울같이 춥다. 봄이 오면, 야외 가족나들이에서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주변에서 활기찬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들을 수 있었으나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이마저도 보기가 쉽지않다. 얼마전 아동학대 피해자들이 가족과 분리되고 아동보호기관에서 생활하기 위해 옷, 책가방 등 생필품을 챙기려 피해장소에 동행출동 하였을 때 일이다. 집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적응하며 생활하여야 하는 두려움보다는 떠나는게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가끔 웃으면서 설레이게 짐을 싸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보금자리가 되어야 할 집을 떠나 얼마나 안전한 장소로 피하고 싶어 했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무척 아파왔다.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의 정의는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처럼 한 아이가 온전하게
[경남도민뉴스]역대 최고의 비호감 선거이자 초박빙으로 기록될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5년만에 정권 탈환을 한 국민의힘 승리로 끝났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0.73%의 승리를 안겨준 국민의 절묘한 심판의 의미는 여야 모두 두고두고 새겨야 할 대목이다. 어느 일방의 승리를 안겨주지 않은 국민의 선택은 승리자에는 자만하지 말고 소통과 화합의 정치로 미래 비전을 열어가라는 명령이고 패자에게는 그동안의 불통과 오만의 정치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자 국민 무서운 줄 알라는 경고이기도 했다. 선거가 끝난 시점에서의 ‘여소야대’는 당선자와 여당에게 반으로 쪼개진 대한민국을 하나로 모으고 통합시키라는 숙제를 안겨준 만큼 선거전 내내 공언했던 정치보복 없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 리더십을 보여주고 협치의 민생정치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줄 것을 국민 모두는 주문한다. 이에 반해 위치가 바뀐 180석의 거대 야당 민주당은 지금까지의 ‘내로남불’ 정치를 끝내고 패인을 겸허히 수용하고 심기일전 해 6.1 지방선거와 차기 총선 등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새롭게 탈바꿈하는 쇄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선거전 내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 식물대통력으로 임기 초반을
[경남도민뉴스] 지난달 28일 오후 합천군과 경북 고령군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간 여의도 면적의 2배가 넘는 숲(675ha)을 태웠다. 진화를 위해 40여 대가 넘는 헬기가 투입될 정도로 큰 산불이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불이 발생한 율곡면 주민들이 연신 고생한다며 지나가는 공무원들에게 손수 만든 곶감, 직접 딴 꿀을 주며 감사 인사를 전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산불은 2월 28일 14시 26분 율곡면 노양리 뒷산에서 발생했다. 2월 16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만큼 메마른 상태에서 순간최대풍속 7m/s의 강한 남서풍이 불면서 불은 빠르게 번졌다. 산림과 직원들과 산불진화대원들은 28일부터 불이 마을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즉시 마을 주변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시설물을 보호하고 30kg이 넘는 물짐을 지고 올라 연기가 피어오르는 현장을 뛰어다니며 진화작업에 힘썼다. 일반 화재와 달리 산불은 진화 과정에 어려움이 있다. 취수원 등 진화 기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강풍을 동반하는 밤에는 헬기 진화가 불가능해 확산 속도가 빠르다. 야간 진화는 오롯이 투입된 인원들에게만 의존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산림은 가파른 산악형으로 즉
[경남도민뉴스]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지역 경비 등 주민밀착형 사무를 지방자치단체가 맡아 시행하는 제도인 경찰자치제를 지난해 7월 1일부터 시행한 지 어느덧 반년이 지났다. 이 시점에서 경남자치경찰의 1호 사업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보고자 한다. 최근 5년간 경남에서는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가 2875건 발생했다. 어린이 교통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하여 새로운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었다. 이에 경남자치경찰위원회는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조성'을 1호 사업으로 선정하고, 도내 어린이 교통사고 감소를 목표로 3E 사업을 추진한다. 3E 사업이란 □ 도내 시·군의 협력 및 시설조정 예산 확보, 어린이 안전 친화적 신호체계 개선의 시설 조정(Engineering) □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어린이 통학로 인근 교통지도·단속(Enforcement) □ '어린이 안전 최우선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민관협업 기반의 홍보·교육으로 도민인식도를 제고하는 안전교육·홍보(Education)를 지방행정과 업무 연계를 강화해 현장 실태조사, 관계기관과 논의 등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남자치경찰의 1호
[경남도민뉴스] 올해도 산불발생이 심상찮다.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연일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우리 도내에서만 벌써 약 20여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는 경남도 전역의 적설량이 전무한 것은 물론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부터 계속된 겨울 가뭄으로 조그마한 불씨에도 산불로 연결될 수 있는 긴박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원인 제공자를 조사해 보면 대부분이 산불 예방 홍보내용과 조심해야한다는 내용은 알고 있지만, 설마 내가 하는 행동이 산불로 이어진다는 생각은 안했다고 한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산불 발생원인 중 90% 이상이 사람들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산불의 시작은 자그마한 실수에서 비롯되는데, 주로 ‘논·밭두렁 태우기’와 ‘담뱃불’이 산불의 시발점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일부 무관심한 시민들에 의해 산불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5월말까지 약 7개월간의 산불예방 활동에도, 산불예방을 위한 지자체 산림당국의 노력에도 산불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불은 예방이 최선이다. 산림·소방당국과 지자체의 각별한 주의와 감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관심이 산불예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