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경찰서 수사지원팀장 강병규 [경남도민뉴스] 주변 사람들과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이야기하다가 보면은 어떻게 그들에게 당할 수 있지, 나는 아닐 것 같은데 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막상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전화나 문자를 받고 나면 나도 모르게 그들만의 덫, 보이스피싱이라는 귀신에 홀리고 만다는 것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소상공인 영세사업자의 경제적 어려움과 영업 손실에 따라 정부에서 각종 정부재난지원금을 저금리로 지급해 준다는 문자를 국민들에게 무차별 발송하고 있다. 급전이 필요하거나 기존 고금리 대출금을 받은 피해자들은 2~3% 저금리 대출금으로 갈아탈 수 있다는 달콤한 말에 현혹되어 대표전화로 전화를 거는 순간 덫에 빠져 그들로부터 자유로 울 수 없고 피해를 당하고 만다. 기존대출금이 있는 상태에서 다른 은행끼리 대환대출을 해줄 경우 신용불량자로 등록될 수 있다고 속이고 기존 대출금을 상환토록 유도하는 것이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저금리 대환대출 대면 사기 수법이다. 정부나 금융기관에서는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준다고 전화나 문자로 상품을 판매하는 일은 없다. 우리 모두 가족이나 주변 이웃들에게 다시 한번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홍보 피해를 당하
거창경찰서 구희철 [경남도민뉴스] 스토킹처벌법이 1999년 발의 후 22년 만에 국회를 통과해 지난해 10월 21일부터 시행되고 6개월이 지난 시점 스토킹의 행위가 단순 집착과 접근에 끝나지 않고 더 나아가 상해와 살인, 성폭력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어 있다. 그 예로 국민들의 공문을 샀던 ‘노원 세 모녀 스토킹 피해사건’ 외 스토킹으로 시작되어 끔직한 범죄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사건들이 여전히 잠재되어 있다. 스토킹범죄는 일상적인 만남 또는 전화, 카톡문자(사이버스토킹) 등으로 시작하다 점차 피해자에 대한 집착의 정도가 강해지면서 불안감, 공포를 주는 정도를 넘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까지 이르게 되고, 연예인에 대한 도를 넘는 관심에서, 헤어진 연인과 전처에 대한 집착에서,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부적절한 감정에서, 데이트 폭력 등 피해자는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 스토킹 사전의 의미로는 접근하다. 몰래 다가가다라는 뜻으로 ‘스톡’에서 유래했다. 같은의미로 남을 스토킹하는 사람을 스토커라고 한다. 16세기 영국권에서는 스토커는 배회하는 사람이나 좀도독, 침입자, 밀렵꾼 등을 뜻했다. 단어의 의미가 변하는 것은
거창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장 강세구 [경남도민뉴스] 최근 정부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으로 하향하면서 코로나19 유행이 엔데믹(풍토병)으로 가고 있다고 보고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다가오는 5월에는 각종 문화행사, 어린이날 행사 등 다양하고 풍성한 계절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지난해부터 경찰은 수사권조정, 자치경찰 제도 도입 등 많은 변화를 통해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품격있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22년 경남경찰은 이상률 청장의 문화경찰 원년선포를 계기로 경찰개개인의 문화적 감수성을 일깨워 도민들과의 소통 강화 등 질 좋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문화경찰로의 변화를 꿈꾸고 있다. 경찰은 국민과 접촉하는 최일선 법집행기관으로써 범죄 등 사회의 궂은일을 다루면서 정신이 피폐해질 수 있는데 경찰 스스로가 시 낭송, 예술·문화 활동 참여 등을 통해 문화적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문화를 통해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면서 경찰이 행복해질 수 있고 그 행복의 에너지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행복을 전달할 수 있어야 진정한 경찰로서의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에, 거창경
거창경찰서 경무계 행정관 김채윤 [경남도민뉴스]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어느덧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사람들의 이동량이 잦아졌다. 더군다나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사람들의 움직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의 비율이 약 4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보행자의 안전 확보가 시급함에 따라 개정되는 도로교통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우선, 기존에는 중앙선이나 보도가 설치되지 않은 도로에서는 보행자가 조심했어야 했다면, 개정된 이후부터는 골목길 등 보·차도 미분리 도로에서 보행자 통행이 우선된다. 두 번째,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거나 “통행하려고 할 때에도” 운전자에게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의무를 부과한다. 세 번째,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자 신호기가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의 횡단여부와 관계없이 운전자는 일시정지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운전자는 교차로 ‘우회전 시’ 차량 일시정지 의무가 부여된다. 모든 운전자는 자신이 보행자일 때를 생각하며,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요한다.
[경남도민뉴스] 6.1 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으나 선거구가 정해지지 않아 광역(도의원) 기초(군의원)의원 후보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여.야 정치권이 ‘기초의원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와 광역의원 정수’를 결정할 정개특위 합의를 이루지 못해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차질을 빚고 있다. 선거구 획정은 되지 않았는데 후보등록을 하고 득표활동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져 자칫 후보들에 대한 부실검증과 깜깜이 선거가 될 우려가 크다. 거창군수 선거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군수 선거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국민의힘 소속은 이홍기 전 거창군수, 최기봉 전 김태호의원 보좌관, 김기범 거창뉴딜정책연구소장, 구인모 현 거창군수, 무소속은 양동인 전 거창군수가 등록했다. 지금까지 중간 판세는 1강 2중 2약 구도로 지역 정서상 ‘국민의힘’ 공천이 당락의 변수로 꼽히는 가운데 4월 말까지 ‘국민의힘’ 군수공천이 마무리 될 전망이라 10여일 남은 기간동안 각 후보들은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국민의힘’ 공천의 관전 포인트는 4명의 공천신청자 중 누가 ‘공천경선’에 불참해 무소속을 결행할지 아니면 4명 모두 경선에 참여해 경쟁할지 여부
거창소방서장 소방정 정순욱 [경남도민뉴스]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을 맞아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기 위해 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정이 있을 거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외출이 주저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외출을 주저하는 분위기 속에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가정 내 화기 취급 빈도 증가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도 커진다. 이에 내 집은 과연 화재로부터 안전한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를 습관화하고 항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 집을 화재로부터 예방하기 위한 수칙은 어떤 것이 있을까? 소방청에서 발표한 `12년~`20년 주택화재 발생 현황에 따르면 주택화재 발생률은 약 18%인 반면, 주택화재 사망자 비율은 46%(절반)에 달했다. 이에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ˑ재산피해를 예방하고자 2017년 소방시설법 제8조(주택에 설치하는 소방시설)을 개정하면서 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했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이하 감지기)를 말한다. 소화기의 용도와 사용법은 널리 알려졌지만, 감지기는 생소하게 다가올 수 있다. 감지기란 연기로 화재를 감지
(거창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 경위 이동훈) [경남도민뉴스] 총기사고로부터 안전한 나라는 없다. 대한민국도 예외일 수 없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0명 다쳤다. 미국은 총기 사용이 허용된 나라이지만 우리나라는 특정집단, 특정인에게만 소지 및 사용허가가 부여되어 있다. 총기사고는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위험한 무기다. 최근 5년간 전국 불법무기 총기사고 현황으로 자살 3건, 과살 4건, 고의 10건 발생하였고, 21년 경남경찰청 불법무기로 총기류 29정, 도검․분사기 30정, 화약류 3,572점을 회수하였다. 매년 회수율은 증가하고 있다. 경찰, 軍 및 소지허가를 받은자 외 총기를 소지, 사용하는 것은 모두 다 불법이다. 불법 무기라함은 합법적인 신고와 허가없이 불법적으로 제조, 소지, 매매하는 것이다. 개인이나 민간의 검 등 도검과 권총, 소총, 기관총 등 총기의 제조, 매매, 소지를 자유화하면 그 무기의 남용으로 살상 등의 범죄가 증가할 소지가 있으므로 대부분의 나라에서 개인의 무기 제조, 매매, 소지에 대하여 법률로 규제하고 있다. 총기 소지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음지에서 사용하는 사례가 있어 매년
[경남도민뉴스] 출범 초기, 국민 70~80%의 압도적 지지와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한 번도 경험 못한 나라’를 만들고 ‘국민 속으로 다가와 소통하는 대통령’을 공언했던 문재인 대통령. 임기를 40일 남겨놓은 시점에서 제왕적 대통령의 몽니와 고집불통만 남은 ‘내로남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떠나는 대통령이, 모래알처럼 흘러내리는 한 줌의 권력을 움켜쥐고 내려놓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에서 측은함마저 느껴진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험하고 위험한 항해를 5년간 하고도 신임 선장이 항로를 변경하지 못하게 대못질을 하겠다는 심사는 국익 보다는 사익, 국민 보다는 내 사람 챙기기의 추한 모습이다. 문 대통령이 임명했던 검찰총장이 항명해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서 인정하고 싶지 않은 뼈아픈 심정이야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유례가 없는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의 만남 불발은 문 대통령의 아집과 몽니라는데는 이견이 없다. 물론 당선인측의 앞서 나가는 월권적 발언들이 청와대나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점들은 다소 있을지라도 만남 직전 취소하고 주요 직책에 대한 ‘알박기’ 인사를 단행하는건 윤석열 정부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무언의 사인이다. 문 대통령도 공언했던 청와
[경남도민뉴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 그 와중에도 출산율 0.84명으로 역대 계속 최저로 여성1명이 평생 아이를 한 명도 안 낳는 시대의 도래로 100년 후 한국의 미래는 어두움 그 자체이다. 더하여 어린이 사망 교통사고는 OECD 국가에서 최상위임이 더 암울하다. 이런 실태에서 현재 교통경찰들은 전국적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 주변 교통시설물 설치 및 재정비, 교통단속의 강화, 어린이교통안전교육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예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 거창경찰서도 예외 없이 한 발 앞서 적극적으로 관계기관과 협업으로 교통안전 캠페인도 병행해 조금이라도 안전한 학교주변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귀하고 소중한 생명, 더욱이 어린이들의 생명은 귀하디 귀하고 또 소중한 그 무엇을 넘는다. 당연히 경찰관으로 아니, 어른으로 어린이를 안전하게 지켜줌이 마땅하다. 운전자 여러분!! 학교주변을 운행 할 때 는 속도위반, 신호위반 절대로 하지 않는 안전운행은 기본이고, 예측불가로 도로에 뛰어 나올 수 있는 어린이가 있을 수도 있음을 늘 마음속에 상기하며 방어운전을 해주십시오. 우리 고장은 개학을 한 신학기, 어린이 교통사고로 어린이가 크
[경남도민뉴스] 개나리, 민들레, 벚꽃 등 조만간 만날 수 있는 꽃들이며 생동감 있는 봄이 수줍게 다가오지만 코로나로 인한 집단행사 취소, 사적모임 제한 등 봄이라고 하기엔 아직 우리 마음은 아직 겨울같이 춥다. 봄이 오면, 야외 가족나들이에서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주변에서 활기찬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들을 수 있었으나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이마저도 보기가 쉽지않다. 얼마전 아동학대 피해자들이 가족과 분리되고 아동보호기관에서 생활하기 위해 옷, 책가방 등 생필품을 챙기려 피해장소에 동행출동 하였을 때 일이다. 집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적응하며 생활하여야 하는 두려움보다는 떠나는게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가끔 웃으면서 설레이게 짐을 싸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보금자리가 되어야 할 집을 떠나 얼마나 안전한 장소로 피하고 싶어 했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무척 아파왔다.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의 정의는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처럼 한 아이가 온전하게